2005년 신모델들은 대부분 기존의 큼지막한(?) BB 가 아닌
가녈퍼 보이기까지하는 EURO BB 가 추세인듯 하다.
그리고 새로이 등장한 SPANISH BB 까지.....과연 언제쯤 KOREA BB 가 탄생할것인가?

USA BB---아주 오랳동안 사용되어온 방식이자 표준 이다.
1 피스 크랭크 는 물론 3 피스 크랭크 까지 호환이 되는 BMX 의 표준 방식 이었다.
장점 이라면 튼튼한 내구성과 고무망치 하나 면 조립이 되는 편리성에 있다.
BMX 의 종주국은 미국 이었기 때문일까? USA BB 라는 말이 오히려 어색하긴하다.
대부분의 보급형 모델과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는 브랜드에서는 꾸준히 생산되어 지고
있다.
50mm 정도의 큼지막한 BB 는 당연히 큼지막한(유로 비비. 등에 비교하자면) 사이즈의
베어링을 사용하게 되고 내구성 이 뛰어나다. 그래서인지 BMX 에만 고집스럽게
사용되어지던 표준 방식이기도 하였다.

EURO BB---BMX 쪽에서는 새롭지만 기존 모든 자전거 ,특히 MTB 등에서는 표준화 되었던 방식이다. 34 mm 정도의 내경 크기와 나사선 방식으로 체결되는 베어링은
BMX 레이싱 쪽에서는 많이들 사용 되었지만 프리스타일 모델에 사용되어 진것은 최근의 일 들이다. 최근 추세인 경량화의 열풍 때문이다.
우선 베어링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얻어지는 무게감량은 약 90 g 정도 .
물론 스핀들 은 USA BB 와 동일하게 사용할수 있다.
과연 유로 비비 를 채용한 프레임은 얼마나 가벼워질까? 궁금하면 잠을 못자는 필자 역시
동일한 프레임의 BB 차이에 따른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결론은 20 g 정도. 왜일까? 물론 BB 는 작아졌지만 bb 와 연결되는 튜빙
(다운튜브. 시트 튜브. 체인 스테이 튜브 )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져 큰 감량의 효과는
얻지 못하는듯 하다. 그래서 결론은 EURO BB 를 사용한다면 얻어지는 다이어트(?)의 효과 는 110 g 정도 라고 할수있겠다.
현재 까지 알려진 EURO BB 의 단점 이라면 . MTB 용 전용 공구가 필요하다는 점
(일명 몽키 스패너 만으로 조립이 가능한 WTP 사의 EURO BB 도 있기는 하다.)
많은 그라인더 트릭시 BB 튜빙이 손상을 입으면 치명적이라는것. 그리고 풀림 이 간혹
생기는 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110 g 의 감량 효과 는 매력적 이지 않을수 없다.

SPANISH BB ----이름처럼 스페인 쪽에서 만들어진 방식.
FLY 사에서 처음 개발하여 2005년 모델에 채용된 방식이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USA BB 와 EURO BB 의 장점 을 합쳐놓은 방식.
다만 베어링 컵이 bb 에 장착되고 다시 베어링이 삽입되는 USA BB 와는 달리 프레임 BB
튜빙에 실드베어링을 직접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유로 비비 의 무게를 얻으면서도
USA bb 의 내구성. 조립의 간편함을 양립 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필자도 아직 샘플 사진 이외에는 직접 본적은 없다.
현재 과격하기로 소문난(?) FLY 사의 스트리트 라이더들이 사용후 이상무 하고 하니
믿는수 밖에......

결론 ---서로 자신들의 방식이 좋다고 우기는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필자의 판단으로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듯 하다. 1 pc 크랭크 도 사용할수있는 USA BB 가 좋은것 같기도 하고. 슬림해보이는(필자가 좋아하는 스타일) EURO BB 가 좋은것 같기도 하고. 새로나올 스패니쉬 BB 가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나. 어떤 BB 방식도 기술구사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것 같다.
언젠가는 KOREA BB 를 만들어야 겠다. 기술구사 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
과연 환갑 전에 성공할수 있을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