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초급, 중급에서 부터 대회를 준비하는 준 프로 까지.

과연. 고가의 좋은 장비를 사용하고 . 죽어라(?) 반복적인 연습 뿐인가?
최근 10여년간 잠자고(?)있는 필자의 스킬을 올리기 위해 연습하면서 느낀점 들 을 적어보았다. (정답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1. 고가의 부품들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길이.넓이.등의 치수가 중요하다
이것저것 다양한 사이즈의 셋팅을 경험해보아서 인지(직업상...)본인에게 맞는 치수 를 쉽게 찾는 편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각도 1도. 10mm 정도의 치수에도 꽤 민감한것이 bmx 이다. 물론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 현재의 라이딩 스타일에 어떤것이 정석 인지는 필자또한 모르고 있지만 자신의 신체 에 맞는 치수( 탑튜브의길이. 헤드튜브의 각도. 핸들의 넓이. 스윕각도. 스템의 길이. 브레이크 레버의 작동폭. 브레이크의 제동강도. 페그의 길이. 페그의 지름. 적절한 기어 비율. 안장 의 높이. 안장의 각도. 타이어공기압. 타이어의 넓이. 크랭크의 길이. 체인의 텐션 정도 등등)는 존재한다.

2. 정확한 셋팅. 물론 운동신경이 탁월한 몇몇 국내 라이더에 포함되지 않는 필자에게 는 중요하다.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정확하게 작동되는 브레이크. 구동계통 그리고 오동작 없는 프리코스터가 연습 에 도움이 된다.

3. 기본 체력. 너무도 오랳동안 쉬었나? 1시간정도의 쉼 없는 연습에 이제는 지친다.
(나이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슬프다...)우선 근육을 적당히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상하체의 고른 근력이 필요하다. 팔굽혀 펴기. 쪼그려 뛰기. 턱걸이. 웨이트를 이용한 적당한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

4. 연습 시간. 많은 운동학자 들의 의견 으로는 오후 2시-7시 정도가 가장 근육이 쉽게 작동 하고 큰 힘을 낼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심 능력을 좌우하는 소뇌의 작동 또한 많이 필요한것이 bmx 프리스타일....인간의 뇌가 완전히 집중할수 있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 결론적으로 1시간 정도의 연습 시간. 과 적당한 휴식 시간이 최적인듯 하다.

5. 먹는것. 언젠가 bmx 전문 잡지 에서도 읽은적이 있는 내용.
우선 물을 많이 마신다. 근육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빠른 피 의 이동이 필요하다. 이때 많은 젓산 을 분해하고 아미노산. 그리고 호르몬 들을 이동시키는데 필요한것은 물.
절대 탄산음료.이온 음료가 아닌..순수한 물
그리고 신선한 과일.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 깨끗한 수분 까지 한번에 섭취할수 있는 신이 준 선물. 바나나.귤.사과.건포도.등등
본격적인 라이딩 30분 전후로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를 피하고. 근육에 힘을 만들어주는 다당류의 탄수화물(밥.감자.고구마)이 필요하다. 연습시간 중간중간에 적당량의 단당류의 탄수화물-(근육에 전달 속도가 다당류에 비해 빠르다.) 섭취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뼈저리게 느끼는것. 금연과 금주. 절대로 라이딩에 필요조건.

6. 매일반복되는 연습이 가장 효과 적인가? --물론 반복이 최상의 조건이지만 어떤 운동이든 몸이 쉴시간을 주는것을 운동학자들이 권하고 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쉴수 있는 요일이 필요하다. 주로 일요일에 집중적인 연습을 하고 있다면 월요일은 정비. 비디오시청 등으로 몸을 쉬게 해주는것이 좋겠다. 근유과 신경조직은 부하를 걸어 혹사시킨뒤 휴식시간동안 발달한다고 한다. 많은 보디빌더 들은 다양한 각도. 무게로 근육을 혹사시킨뒤 다른 근육을 사용하고 적당한 휴식(식사와 수면 포함)시간을 가짐으로서 아주조금씩 근육을 발달시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bmx 와 비슷한 점-반복.반복.그리고 인내-이 많은 보디빌더 들을 존경한다.)

7. 비디오 시청 . 어느책에서 인가 읽은 기억이 난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아주 단순해서 실제로 자신이 실행하고 있다는 굳은 믿음 과 착각(?)이 있으면 잠재의식이 일반사고를 하고 있는 뇌보다 앞서 몸을 움직인다고 한다. 어느 소아마비 환자가 자신이 마라톤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진심으로 상상하면서 걷기연습을 하여 결국 마라톤 국가 대표선수가 되었다는 이야기 가 있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적당한 기술을 비디오로 시청한다. 반복해서 시청함으로써 자신의 몸이 저렇게 움직이고 있다고 착각(?)을 진지하게 하는것.
가장 좋은 방법은 교본으로 나와있는 비디오들. 적당한속도의 슬로우모션 장면들은 시신경을 통해 뇌리에 각인되기 쉽다.

8. 자신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본다. 최근 필자도 큰 도움이 된 방법.
자신이 느끼지 못하고 있던 몸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속도. 등을 자세히 확인할수 있는 최상의 방법 인듯하다. 물론 7번의 항목과 일치되게 성공률이 낮은 기술이 성공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복해서 본다면 가장 효과적인 착각(?)의 방법이 될수 있을듯 하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거울을 보면 연습하고 있다는것을 기억하자.

9. 긍정적인 사고. 참 징그(?)럽게도 안되는것이 bmx 기술. 플랫.램프.스트리트 모두 같은 결론이다. 그럴수록 자신이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언젠가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결국 모든 사람은 성공할수 있다.
키가작건. 크건 팔다리가 짧건(필자....) 많은 사람들이 징그럽게도 안되던 기술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성공되는 순간을 경험 하였다.
왜이렇게 안될까. 나는 운동신경이 없어. bmx 는 나와 맞지 않나봐. 내 bmx가 너무 싼모델이라서 안되는걸까?. 등등의 부정적인 사고 보다는
언젠가 나도 멋지게 할수 있어. 프로선수들도 처음에는 나 와 똑같았을거야(사실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 같아. 내 근육과 신경조직 은 나날이 발달하고 있어. 등등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은 기술의 성공을 앞당기는 마음가짐....

10. 동료와 선배의 조언. 최근 필자가 연습하는 기술에대해 실력좋은 많은 후배(?)라이더들에게 조언을 얻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기술로 만든 그 들에게 기술의 요점.연습방법. 부상방지법 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것은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연습중 모습을 봐주면서 바로 바로 조언해줄수 있다면 가장 큰 보약.
현재의 체중이동 상태. 관절 각도와 자세의 부정확함을 실시간 으로 조언해줄수 있는 사람은 바로 함께 bmx를 타는 라이더. 물론 어디까지나 자신과 비슷한 레벨.또는 자신보다 상급자에게 얻는 조언이 도움이 될수 있다 하겠다.

11. 가장 중요한 반복.반복. 그리고 반복
결론은 연습. 반복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매일 비슷한 시간에 목표로 정한 기술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는것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반복보다는 왜 안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성공할수 있는지를 자신에게 이야기 한다.
한가지 기술이 너무 지루하다면 2가지 정도를 목표로 정해 번갈아 가며 시도하는것이 중요하다. 예전에 한국에 방문했던 일본 Quamen 팀 '히로 모리사키' 에게 연습 비결 을 물어 보았더니 한 너무도(?)당연한 대답.
'보통 하루 연습 시간은 3시간 정도. 1주일에 한가지 기술을 목표로 정하고 1주일 동안 그기술만 반복한다. 하루에 몇백번이나 반복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 성공할때까지. 그뒤에는 100%에 가깝게 성공할때까지 다시 반복한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발바닥(?)수준의 상태였던 굳은살 손바닥을 보고 깜짝놀랬었다.

12 부상방지. 부상은 심리적으로 위축하게 만든다. 부상당한 경험이 있던 기술을 구사할때는 몸이 굳어지게 되고. 다시 부상으로 이어질 확율이 크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리하지 않으며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는것이 중요하다.
라이딩전 스트레칭과 좋은 음악을 들어 육체적.심리적 으로 이완시켜 주는것도 도움이된다.

이상의 내용이 누구에게나 정답이며 진리 일수는 없다. 단지 국내 bmx 라이더 중에서도 몸치(?)에 속하는 필자가 보다 효율적인 연습을 하기 위해 선택했고 .또 효과를 보았던 비결들을 적어보았다. 좋은 결과가 여러분들에게도 있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