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X 에는 당연히 10대 20대 라이더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많은 월급을 받거나. 로또? 에 당첨되어서 bmx 를 구입하고자 하는 예비 라이더들은 극소수 이겠다. bmx 도 물건? 인지라 비싸면 좋고. 좋은 물건은 좋은 라이딩과 이어질수 있다. 각설하고 좋은 중고bmx를 고르는 방법 안내...
1. 년식...
대부분의 완성차 모델들은 전년도 가을에 출시된다. 1년정도 전 모델이라면 큰상관 없다. 다만 2년이상 3-5년 전 모델을 구입하는것은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최근 많이 변화된 부품들의 사양과는 큰 차이가 있으며 부품수급이 어려울수도 있다. 불과 2년전에 대부분 입문모델에 사용되었던 1 pc 크랭크와 1/2" 페달이 그러하다. 현재는 보급형 모델에도 강도가 높은 3pc 크랭크가 장착되어 있고 페달역시 9/16" 사이즈 이다. 물론 크랭크와 페달만을 20만원가까이 또는 그이상 추가 투자할것이라면 예외이다.
또한 최근 추세인 유로bb. 스패니쉬 bb 방식의 프레임이라면 최적의 선택이다. usa bb 라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3pc 크랭크가 장착 가능하며, 150g 정도의 중량초과 보다는 튼튼한 내구성이 아직까지는 장점이다.
2. 제조사...
모든 제품.물건.전자제품 등등 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한가지만을 만드는 제조사가 잘 만든다. 프리스타일 bmx 의 모든 브랜드는 크게 두부류이다.
mtb. 사이클. 인라인 등 많은 것들을 만들면서 bmx 도 만드는 대기업? 그리고 오직 bmx 만을 만드는 기업(대부분 소속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면 사장 또한 라이더출신 이며 제품 개발에 그들의 노우하우 가 투입된다.)
결론은 제대로된 중고 bmx를 원한다면 전문 bmx 브랜드가 생산한 모델을 선택하자. 그 만큼의 투자가치는 충분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느끼게 될것이다.
3. 종목...
본인이 원하는 종목은 플랫랜드 이었는데. 구분이 어렵던 시절 덥석 구입한것이 스트릿모델이었다. 물론 모든 플랫기술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중고를 구입해서 플랫프레임.플랫포크. 플랫페그.프리코스터 를 장착하게 되면 신품을 구입했을때 지불해야 했을 비용보다 더 커질수 있다. 스트릿모델을 원했는데 플랫모델을 모르고 구입했을때도 마찬가지 이다. 자신이 원하는 종목 을 정확히 알고 선택 하자. 이것은 신품을 구입하려고 할때도 마찬가지 진리이다.
4. 과도한 개조.튜닝...
최근 많아지는 라이더들중 에서도 중고를 구입해서 쭈뼛?거리며 4130을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 4130에서 수입한 모델이 아니라도 대환영 이다. bmx 라이더가 한명이라도 늘어난다면 . 주인 잃은 불쌍한 bmx 가 썩고 있는것 보다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전 주인 라이더가 외국 라이더들의 극한적인 스타일을 무조건 모방하다 보니. 과도한 핸들컷팅(브레이크 레버를 장착하려고 해도 장착할 공간이 없다.) 브레이크 마운트의 톱질?제거(역시 u브레이크를 달려고 해도 달곳이 없다.) 등으로 본인도 어쩔수 없는 bmx 들을 만날때가 있다. bmx 에 브레이크를 제거하고도 너무도 많은 기술들을 완벽히 구사할수 있는 정도의 스킬을 소유한 라이더라면 모를까 본인은 기본적으로 브레이크 제거를 반대한다. 아직까지 전세계의 대부분 라이더들은 1개 이상의 브레이크를 달고 타고 있으며 현재 모든 챔피언과 5위권 안의 선수 들이 그러하다. 기본적인 것이 그대로 있는 상태의 중고 bmx 를 찾아보자. 많은 비용을 절약하고 많은 기술들을 배울수 있다.
5. 전 주인의 라이딩스타일...
전 주인이 엄청난 연습량의 소유자 였다면 분명 그 bmx 는 많은 곳이 마모 되어 있거나. 파손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체중이 무거운 라이더 였고 그라인드 트릭을 즐겨했다면 더욱더 그러하다. 일반적인 견해로 가장 하드웨어의 파손과 마모가 큰 종목은 스트릿. 그다음이 플랫. 그다음이 파크 라이딩(아닐수도 있다. 제대로된 파크 라이딩은 구동계통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이다. 가장 좋은 조건은 호기심으로 중급모델 이상의 bmx를 구입했는데 3일정도 주행만 하고 유학을 간다거나. 너무도 빠른 싫증이 났거나 해서 내놓은 매물인 경우가 최상이다. 단 이런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
6. 유심히 봐야할 각 부분의 상태
가장 중요한것은 주요 뼈대에 해당하는 프레임. 핸들. 포크 각부분의 휨.센터링의 어긋남이 없는가? 프레임.핸들. 포크 의 각 용접 부위에 금이 가지 않았는가(용접 부위의 작은 원들로 이루어진 용접자국 에 녹이 슬어 있다면 금(크랙)이 생겼을 확률이 크다.)?
휠. 헤드셋. 크랭크 등 베어링이 들어간 회전부위에 큰 유격은 없는지( 큰 유격은 베어링의 파손을 의미한다.) 타이어에 작은 크랙들이 많은 상태라면 곧 신품 타이어로 교체해야만 한다. 브레이크 케이블 연결 부위에 파손은 없고 휠을 회전시켜 보았을때 심하게 휜곳이나. 림이 변형된곳은 없는지? 짧은 거리를 체중을 싣고 페달링 해보았을때 이상한 잡음이 들리지는 않는지? 등을 체크한다. 완벽한 중고 bmx 는 bmx 종목의 특성상 존재 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얼마의 수리비용이 추가로 발생할것 인가에 대해서는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7. 가격...
모든것 들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의 지배를 받는다.
bmx 또한 마찬가지...워낙 적은 인구들이 활동중인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중고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 간혹 4130으로 전화를 해 무슨회사 무슨 모델을 중고로 판매하려면 얼마가 적정한가? 또는 얼마라는데 적정한 가격인가? 하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bmx 기술을 배우는데 얼마정도 걸리느냐? 보다도 대답하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작했다가 포기하거나 상급모델로 교체하기위해 많이 사용했던 입문용 모델은 가격대가 저렴하고. 희소성이 있는 중급모델. 프로용 프레임에 상급 부품들도 이루어져 있는 모델은 중고가격이 100만원을 넘을수도 있다.(원 주인은 200만원 가까이 투자했었으니까...)중요한것은 원하는 가격대. 가능한 예산이다.
대부분 회원장터. 온라인 카페 등에 올라오는 매물들의 가격대는 신품의 40-70% 선이며 상태가 신품에 가까운것. 10년전 모델? 등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세상에 싸고 좋은것은 없는가 보다. 신발도.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집 도 마찬가지이다. 얼마에 사느냐 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BMX 로 무엇을 얻을것이며 얼마나 내인생에 즐거움을 줄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것 같다.
주변에 3년이상 라이딩을 하고 국내시합에서 입상한적이 있는 라이더에게 조언을 얻는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부디 좋은 bmx 를 좋은 가격에 구입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