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싼 bmx 도 있습니다. X마켓. X션 등에서 bmx 를 검색어로 넣으시면
10만원대 초반의 그럴싸한? bmx 도 판매중입니다.
그냥 bmx 의 작고 아담한 모양이 좋아 bmx를 사고 싶으시다면 그걸로도 충분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적어도 앞바퀴를 들고 단 1m 라도 달려보고. 10cm 라도 지면에서 도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이야기 입니다.

1. 1" 구스넥 인가 1 1/8" 어헤드 방식인가?
핸들을 잡아주는 스템 이라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 스템의 방식에 따라 두가지로 나뉘며
전자의 1" 방식은 나사산으로 조여지는 헤드셋과 15cm 정도 길이의 스템 목? 이 포크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 입니다.
bmx 가 처음 만들어졌을때 사용되었던 방식이며 약 12년전쯤 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식의 bmx 로는 기술구사가 불가능한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은 하지만 몇번의 바니홉으로도 스템 목 부분이 구부려질테고. 핸들은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파크 라이딩은 금 하는게 좋습니다. 라이딩중 부러질수도 있습니다.)
결국 초보자의 연습용 으로는 부적합합니다. 물론 상급자 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현재 실용되고 있는 포크. 스템. 프레임과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템 이라는 부품 하나를 1 1"8 어헤드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포크.헤드셋.프레임을 구입해야만 합니다.

2. 3 피스 크랭크 인가?
스템 방식 (정확하게는 프레임의 헤드셋 방식 )보다는 필수이지는 않지만
1 pc 크랭크 보다는 3 pc 타잎의 크랭크가 장착되어 있는 모델을 추천해드립니다.
플랫랜드 라이딩 이라면 1 pc 라도 괜찮습니다. 조금 잦은 정비가 필요할 뿐입니다.
하지만 스트릿. 파크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3 pc 크랭크는 1 pc 크랭크의 2배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pc 크랭크는 1 pc 크랭크용 페달 과는 다른 사이즈의 페달 액슬을 지원합니다.
이것 역시 과격한 파크/스트릿 라이딩에는 필수 입니다.
본인 역시 4-5년정도는 1 pc 크랭크를 사용했었던것 같습니다. 베어링의 한계를 느끼고 실드 베어링 으로 교체하기도 했지만 3 pc 크랭크의 내구성과 정비성 등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bmx 들은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지라도 3 pc 크랭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3. 프레임의 디자인
물론 최상의 소재는 4130 크로몰리 이지만 .최근 전문 bmx 브랜드 들의 모델들은 크로몰리가 아니더라도 (혹은 메인. 다운튜빙 만 크로몰리 일지라도) 휘어지거나. 부셔지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어느부분이 가장 많은 충격을 받게 될지 미리알고 보강해 놓은 거싯(보강판) 등의 존재 입니다.
불필요한 부분은 심플하게. 내구성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절한 보강을 한 프레임들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직 입문 단계라면 무게에 집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볍고 튼튼하다면 보다 많은 연습이 가능하고 빠른 실력향상이 되겠지만 많은 비용을 써야만 합니다. (포크. 핸들 만 최상급으로 교체한다해도 20만원이 훌쩍 넘을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bmx 만을 만드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bmx 만을 생산하는 전문브랜드의 사장. 디자이너. 직원 심지어 배송 직원 까지도 bmx 라이더 출신들이며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어떠한 부품들이 입문자들에게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그들의 bmx 를 디자인하고 만들어 냅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자전거로 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20kg 가까이 되는 운반용 자전거 에 짐을 싣고 언덕을올라 가는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운동. 즉 스포츠가 아니라 노동에 가깝습니다.

bmx 또한 즐겁게 타기 위한 자전거 입니다.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는 것이 있어야하며
적정한 돈을 투자한 자전거는 그 값어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