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X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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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드스쿨 하드웨어에 관한 그리움...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2-05-04

조회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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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 무게와 강도....커다란 드롭아웃 은 언제나 어떤 그라인드 에도 견뎌주었다.
현재 프레임들은 작아진 드롭아웃과 가늘어진 튜빙으로 경량화의 마약을 전해주었지만 언제나 불안하다...
손바닥 만한 드롭아웃으로 마음놓고 그라인드 하던 90년대 가 그리워진다. ...
물론 축구선수 같던 젊은 시절의 체력또한 함께 그리워 진다. 그당시 프레임들은 모두 3kg 에서 4kg 가까이 되었으니까.....

2. 카셋 허브의 비애....제대로된 카셋 허브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현재 10여가지의 카셋허브를 모조리 뜯어보아도 결국 2-3 개의 대만 허브생산사 에서 OEm 되어 생산 되어진 비슷비슷한 혈통 들이고.
그중 에서도 라이더에게 만족감을 주는 카셋 허브는 단지 2-3개에 불과하다.
커다란 실드 베어링(유로 bb 사이즈와 비슷한...)의 단단함과 커다란? 16t 프리휠의 부드러움은 현재 존재 하지 않는다.
보다 작아진 10t 이하의 코그는 보다 작은 실드 베어링을 품게 되고 작아진 스프라켓. 짧아진 체인은 우리의 bmx 에게서 몇십그램을 덜어주지만 그 강도는 여전히 약하다.
카셋 허브의 코그는 10t 가 넘어야 된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값싼 프리휠. 가끔 숨?을 쉬는듯 움직이는 프리휠. 가끔 속썩이는 프리휠을 조심조심 뜯어 수많은 구슬들을 정성스럽게 닦아 새로운 그리스를 넣어주면. 무소음? 프리휠로 재탄생 했던 그 재미가 그리워진다.....물론 아주 가끔

3. 48h 의 휠....
36h 과의 무게 차이는 75g 하지만 우리는 앞뒤 150g 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포크 렌치를 가지고 다녀야만 했다.
림은 발달하여 예전 48h 보다 향상된 내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하드코어한 라이더들의 라이딩에 스포크는 당연히 좀더 자주 풀리게 되고 스포크 끊어짐 역시 종종 발견된다.
90년대초 아주 잠깐 프리스타일러 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72 개 스포크. 96 개 스포크로 만들어진 'Stylen' 휠셋이 다시 보고 싶다.

4. 돈....
티타늄. 케블러가 들어가 있는 폴딩 타이어. 이것들은 우리의 주머니를 가볍게 한다.
하지만 좀더 가벼워진 bmx 의 유혹을 이겨내기엔 너무 늦었다. 그 편안함에 이미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2007년 그리고 2008 년 역시 경량화는 하드웨어. 어쩌면 mtb 의 고가 하드웨어와 닮아가고 있는 bmx 부품들은 가격대 역시 만만치 않을것 같다.

5. 라이프 타임 워런티.
bmx 의 존재감은 언제나 내구성 이다.
평생 보증 (물론 초기 구매자에게만 한정 되지만....) 을 적용하던 회사들은 사라져 가고 있다. 단지 1-2년 의 워런티만 제시하고 있으며 업체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평생 보증을 장담하던 회사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는것은 시대의 흐름인가?

6. 60명의 라이더
믿기지 않겠지만 여의도 bmx 동호인들의 한참 전성기에는 60명의 라이더들이 모이기도 했다. 물론 잼도. 대회도 아닌 평상시 일요일 에 말이다.
서울 각 구? 별로 10여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하나씩 있었고. 매주 일요일은 그 팀들이 대결? 하던 모습이 그립다.
모두들 열심히 탔고. 참 초라한 하드웨어들로 열심히들 연습을 했다.
8년동안 bmx 장사를 하면서도 아직도 갈증을 느끼고 있는것은 너무적은 동호인들...
오히려 제대로된 bmx 한대 구하기 힘들고. 돈 2만원이 없는 중.고생 들이었던 그때가 더 열정 적이었다고 본다.
박영감님이 수술 하러가기전 하신 한마디가 조금은 슬프다....
'지금 열정이 있어 타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그냥 멋으로 그냥 호기심으로...내가 강습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가르칠 가치가 없다. 시간 낭비다...'

하지만 언젠가는 여의도 스팟이 꽉찰거라고 기대해본다. 그날은 꼭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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