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bmx 의 타이어와 튜브

이번 시간에는 작지만 단단한 bmx 의 휠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자전거의 휠은 타이어.튜브.림.스포크.허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bmx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전거에서는 찾아보기힘든
개성있는 요소들이 많이 숨어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
-bmx 의 표준 타이어 사이즈는 폭 1.95 지름은 20"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용도와 기술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가 존재하고 있으며 가장 개성있는것은 거의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앞뒤가 다른 사이즈. 다른 패턴을 가진 타이어를 장착하는것이 일반적이라는것입니다.

종목에 따라 플랫랜드 라이더들은 1.5-1.9 의 다소 폭이 좁은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이것은 노면의 마찰을 최소화 하고 회전기술을 주로 구사하는 종목의 특징상 발전된 형태입니다.
플랫랜드에 적합한 타이어들은 타이어 패턴이 아주 낮으며 기술 중간에 신발의 바닥으로 타이어를 밟거나.
밀어 속도를 조절하는 스커핑 이라는 동작에 용이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트릿. 파크 라이더들은 서두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앞뒤 타이어를 다르게 장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앞쪽은 2.1-2.3 뒤쪽은 1.85-2.1 정도로 셋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앞쪽의 타이어는 주로 단단한 bmx 의 충격을 흡수해주고 과격한 핸들링시 파크의 기물면. 도로의 노면
에서 미끄러짐을 줄이기 위해서이고.
뒤쪽 타이어는 보다 빠른 반응과 순간적인 가속을 위해 폭이 좁은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역방향으로 주행하는 리버스 트릭이 다시 유행하게 되면서 리어휠이 프론트휠 역활을 하는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쪽은 넓은 타이어. 뒤쪽은 보다 좁은 타이어라는 공식이 바뀌어지고 있거나. 예전 올드스쿨 bmx 처럼
앞뒤 타이어를 동일한 사이즈로 셋팅하는 라이더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패턴.
대부분의 라이딩을 노면이 고른 아스팔트. 대리석. 파크의 기물면 에서 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bmx 타이어들은
타이어 표면 패턴 이 높지 않고 작은 홈들은 기술적으로 배치하여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플랫랜드 의 경우 아주 매끄러운 면에서 주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가장 매끈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술 구사시 휠의 기울기가 45도 이상되는 경우를 고려해 일반적인 타이어에서는 볼수 없는 옆면 까지의
패턴을 설계한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릿.파크 라이딩용 타이어의 경우 스트릿라이딩시 간혹 만나게 되는 노면의 작은 요철들을 의식한
약간은 깊은 패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더티점핑. 레이싱 bmx 의 타이어는 주로 다져진 흙에서 주행을 하기때문에 mtb 의 타이어 처럼
오프로드를 의식한 패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공기압.
일반적인 프리스타일 bmx 의 경우 공기압 100 psi 이상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급 제품의 타이어에는 100psi 이상 공기주입이 가능한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프리스타일 bmx 의 기술구사를 위한 결과 입니다.

플랫랜드 기술의 특징은 주로 앞뒤 타이어중 한 쪽만이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라이더의 체중과 45도 이상의 기울임 각도에서 회전을 유지하기 위해 100 psi 이상의 공기압을
주입해야만 노면에 닿는 타이어의 면적이 최소화 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로드사이클의 타이어와 흡사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파크 라이딩의 경우 기물의 면을 체중으로 눌러 좀더 멀리. 안정적으로 점프하는 기술을 펌핑 이라고 합니다.
펌핑 시에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은 경우 눌러주는 힘이 강하게 점프대의 면에 전달되는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타이어가 눌려 힘전달이 분산됩니다.
이것을 막기위해 그리고 좀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파크 라이더들은 최대한 타이어를 딱딱하게 유지 합니다.

스트릿 라이딩의 경우 주로 경사면보다는 평지에 착지를 하는 경우가 많아 좀더 적은 공기압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70 psi 이상을 유지하는것이 일반적이며
너무 적은 공기압은 바니홉 등의 기술후 착지시 지면. 장애물의 모서리와 발생할수 있는 협착 펑크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튜브--
슈레더 밸브를 고집하는 이유는?

bmx 의 튜브 역시 최근 초경량 의 사양이 등장하고있지만 많은 라이더들이 경량보다는 내구성을 선택하고
있는듯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튜브 재질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일반적인 고무재질의 튜브를 사용하고 있지만
밸브 방식만큼은 bmx 다운 선택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mtb 와 로드 사이클의 경우 보다 경량화를 위해 밸브 끝단이 얇은 프레스타 방식의 튜브를 주로
장착합니다. 하지만
bmx 는 자동차. 오토바이와 동일한 방식의 슈레더 방식을 아직도 고집하고있습니다.
이것은 다량의 공기를 주입하기 편리하고. 밸브 자체의 지름이 굵어 내구성이 보다 확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주로 자리잡기 시작한 자전거의 분류이기 때문에 미국 표준방식인 슈레더가 표준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초보 bmx 라이더들의 궁금점..

Q: 저는 유난히 바니홉 연습시 펑크가 자주 납니다. 이것을 막는 방법은 없을까요? 고압 타이어를 사용하면 된다
던데 튜브도 고압으로 바꾸어 줘야하나요?
A: 고압 타이어를 사용하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니홉후 착지시 하체와 허리를
이용한 부드러운 착지동작을 연습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튜브는 타이어의 내구성이 확보된다면 100 psi 주입이 가능합니다. 튜브 교체까지는 불필요합니다.

Q:타이어가 유리조각에 찔려 튜브를 교체 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의 구멍은 그대로 두어도 상관없나요?
A:어느 정도 냐에 따라 다릅니다. 아주 작은 크기( 3mm 이하 ) 라면 타이어 안쪽에 튜브 수리용 패치를
붙혀 어느정도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공기 주입시 튜브의 모습?이 외부에서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만 합니다.

Q:bmx 타이어의 디자인과 내구성이 마음에 들어 다른 자전거에 장착하려고 합니다. 가능할까요?
A:일반적인 20" 휠이라고해도 일부 미니벨로 휠중에는 림 지름이 다른경우가 있습니다. 사용중이신 타이어
옆면에 406 이라는 규격이 표기 되어 있으면 가능합니다.
단 폭이 넓은 bmx 타이어의 경우 bmx 이외의 자전거에 장착시 포크. 프레임과 접촉이 생기거나. 물받이
등을 제거 해야만 장착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Q:bmx 에는 100 psi 를 꼭 주입해야만 하나요? 바니홉 연습시 손목과 어깨에 통증이 심합니다.
A:꼭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상급자 라이더들의 경우에 해당될수 있습니다. 입문 단계시라면 앞쪽 타이어의
공기압은 50-60 정도로 셋팅하시고 뒤쪽 타이어의 경우에도 70-80 정도면 유지하면 보다 착지시 충격이
적어집니다. 모든 셋팅 방법이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Q:튜브의 공기압이 아주 미세하게 새고 있습니다. 교체해야만 할까요?
A:몇일에 걸쳐 공기압이 줄어든다면 다음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튜브의 미세한 펑크. 밸브의 이상
미세한 펑크의 경우 공기를 많이 주입한후 물속에 담궈보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밸브의 이상의 경우 슈레더 방식은 안쪽의 잠궈지는 내부 밸브가 풀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 전용공구
로 조여주시면 해결됩니다.

Q:타이어 장착이 너무 어렵습니다. 타이어의 옆면 비드 부분이 림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어떡게 해야할까요?
A:림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와 타이어 비드가 오버사이즈 인 경우가 만났을때 발생할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림에 장착가능한 지점까지 넣으시고 타이어 비드에 중성세제를 푼 물을 골고루 발라 보세요. 그뒤에
타이어 레버를 이용해 조금씩 밀어 넣으면 보다 쉽게 장착이 가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