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bmx 에사용되는 독특한 크랭크.bb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bmx 구동계의 역사
초창기에는 1 pc 크랭크를 장착한 스팅레이 계열의 모델들이 표준이었습니다.
다분히 미국적인 이름인 usa bb 라고 불리게된 50 mm 지름의 큰 사이즈 bb 에는 아주 큰 사이즈의 베어링을 장착할수 있었습니다,
내부의 충분한 공간을 활용하기쉽고 초창기 크랭크셋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한 좌우 한덩어리의 제작된 1 pc 크랭크셋이 bmx 의 표준으로 오랜시간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좀더 가볍고 좀더 튼튼한 크랭크셋의 필요성으로 인해 3 pc 타잎의 크랭크들이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크로몰리 재질의 스핀들과 좌와 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구조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프리스타일 bmx 에서는 usa bb 방식이, 레이싱 모델에서는 유로 bb 방식이 오랜시간동안 표준이 되어왔지만 현재는 프리스타일 bmx도
경량화를 추구하기위해 좀더 새로운 방식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내구성을 최우선 목표로...
언제나 bmx 하드웨어의 가장 큰 고민은 내구성 이었습니다.
이문제의 대표적인 해결방법으로는 오버사이즈화 ( 지름. 두께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 ) 였습니다. 1 pc 크랭크에서 사용되던
페달의 규격은 1/2 인치의 스핀들이 장착된 페달로 일반적인 mtb . 자전거 의 페달보다는 작은 지름으로 좀더 튼튼한 사이즈가 필요로
하게되었습니다.
따라서 3 pc 크랭크가 점차 bmx 의 표준이 되어가면서 일반적인 페달 스핀들 사이즈인 9/16 인치로 변경될수 있었고

크랭크 암은 알로이 블럭 재질에서 오버사이즈화된 크로몰리 튜빙 으로 용접을 하여 제작하는것이 추세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스프라켓의 두께 마저도 오버사이즈화 하는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절정에 이르렀을때에는 두께 1 cm 의 스프라
켓을 시판하는 업체가 생길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소재. 가공방법의 발달과 경량화를 추구하는 라이더들이 많이지면서 bmx 구동계통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다시 슬림해져가고 있는 스프라켓과 다시 레이싱 모델과 공유하게 된 경량의 3 pc크랭크셋입니다.

또한 좌우가 일체형이었던 1 pc 크랭크셋에서 3 pc 로 발전한 크랭크셋은 그 중간형태라고 할수도 있는 2 pc 방식으로 변형.발전
되었습니다.

* bb 규격의 종류와 장단점.

-유로 euro bb--일반 자전거등에 사용되는 bb 방식과 동일합니다. 내부에 가공된 나사선에 베어링 케이스를 돌려서 장착하는 방식으로
주로 경량화를 추구하는 레이싱 모델에 사용되고 일부 프리스타일 모델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가장 작은 지름을 가진 bb 튜빙을 프레임에 용접할수 있고 베어링 자체 지름이 작아 경량화가 가능하지만 그라인드 등을 구사하는
프리스타일 bmx 의 특징상 충격에 가해지면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동안 대부분의 플랫랜드 모델에 적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레이싱 모델에만 적용되는것이 추세입니다.

-스패니쉬 spanish bb--프레임에 알로이.스틸 재질의 베어링컵과 함께 실드베어링을 삽입하는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실드 베어링을 프레임bb
튜빙에 직접 장착하는 첫번째 시도였습니다.
베어링컵을 생략하여 무게를 줄이고 베어링 사이즈를 키워 경량화.내구성을 동시에 가능케한 방식으로 스페인 FLY 사에서 개발
하여 모든 제조사에 설계방식을 무료로 공유하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플랫랜드 모델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크랭크 스핀들의 사이즈에 따라 19. 22 mm 두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미드 mid bb--유럽에서 개발된 스패니쉬 bb 를 대항하기 위해 미국쪽 브랜드들이 연합하여 만든 새로운 규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사이즈는 스패니쉬 bb 와 동일한 방식이지만 베어링 외경을 좀더 크게 설계하여 내구성을 보다 높이 버젼입니다.
이 역시 스핀들 사이즈에 따라 19mm 와 22mm 규격이 있습니다.

-usa bb--거의 사라지고 있는 예전규격 사이즈로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입니다.
1 pc 크랭크도 장착이 가능하고 실드 베어링 타잎도 장착이 가능한 호환성또한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는 경량화 추세의 새로운 규격들에 밀려 일부 입문용에 적용되고 있으며 클래식한 스타일의 비치쿠루져모델에도 아직 사용
되고 있습니다.

*bmx bb 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스핀들 길이와 bb 자체 사이즈가 통일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스핀들과 크랭크암의 간격은 포함되어있는 스페이셔로 대부분 해결되며 통일되어 있는 프레임 bb 사이즈 로 인해 호환성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또한 bb 셋은 베어링만 별도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어 단순함과 경제적인 것을 선호하는 bmx 라이더들의 사고방식들을 엿볼수 있
습니다.


* 크랭크 규격과 그 종류들

1pc 크랭크-- 말 그대로 좌우 암이 90도로 꺽여 한덩어리로 이루어진 방식입니다. 오로지 usa bb 에만 장착이 가능하며 심플한 구조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모델에 따라 실드 베어링을 옵션으로 장착할수 있는 모델도 존재합니다. 특이한점은
1/2 사이즈 스핀들 페달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페달 9/16 사이즈는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3 pc 크랭크--좌우 암과 중간의 원형 스핀들을 사용하는 방식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며 입문용 버젼부터 프로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합니다.
크게 알로이 블럭 으로 제작된 방식과 크로몰리 튜빙을 사용한 방식으로 나뉘며 전체적인 내구성. 무게 등을 감안하자면 크로몰리
튜빙을 사용하는 방식이 앞섭니다.
단 스템과 비슷한 방식으로 스핀들에 장착하는 알로이 블럭 방식은 정비. 장착 등이 수월한 편이며 튜브러 방식의 크랭크셋은
좀더 정확한 장착. 셋팅이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2pc와 2.5 pc -- 이방식은 3 pc 크랭크의 발전된 형태로 스핀들과 한쪽의 암을 미리 고정하거나. 용접한 상태로 출시되어 보다 장착
이 편리하고 내구성을 높힌 방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진보한 방식이라고 할수 있으며 시마노사의 할로우테크 방식의 크랭크셋과 동일한 형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bmx 의 경우 스핀들과 암을 자유롭게 탈착할수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있으며 장착.분리 역시 특별한 공구 없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bmx 만의 독특한 스프라켓 장착 방식과
bmx 크랭크 와 bb셋 의 정확한 조립. 셋팅. 문제점 해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