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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핸들이 고정되지 않는 스템의 원인과 그해결법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2-11-13

조회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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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BMX 만큼 극한?으로 사용하는 자전거는 보기힘듭니다.
특히 가장 높은 핸들바를 사용하는 BMX 는 스템에 가해지는 힘은 왠만한 모터사이클 보다 강합니다.
높은 핸들바가 지렛대 역활을 하게 되고 라이더가 당기거나 미는 힘은 제곱의 힘으로 스템에 가해지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4개의 8 mm 볼트(자전거에서 8mm 6각 볼트를 사용하는 스템은 BMX 가 유일할겁니다.)를 6 각 렌치로 이를 악물고? 조인 스템은 핸들을 잘 잡아주지 못하고 라이어의 몸쪽으로 또는 랜딩시 앞쪽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볼트를 조여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강한 힘으로 조인경우 스템의 캡 ( 뚜껑 ) 에 균열이 생겨 파손되거나. 볼트가 부러지거나.
6각렌치가 삽입되는 볼트의 헤드부분의 6각형태가 뭉개져서 조이지도 풀지도 못하는 어색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핸들의 체결부분에 널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입니다.
널링이란 금속의 면에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전용 공구로 사선의 빗금을 가공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브랜드에 따라 년식에 따라 제조 공장에 따라 제대로 가공을 한경우도 있고 희미하기?까지 한경우도 있습니다.

 

2. 스템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입문용 모델의 경우 포지드 (주물 단조) 방식으로 제조된 스템을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경우 스템의 강도, 특히 캡의 내구성이 약해서 볼트의 조여주는힘이 핸들로 전달되는것이 아니라 캡을 찌그려트리는 역활을 주로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3. 스템과 핸들의 접촉면적이 작은경우
스템이 핸들의 클램핑 부분을 모두 잡아주고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정시간 사용한 스템을 분리해보면 핸들과 접촉했었던 면적은 50-80% 정도 입니다. 당연히 접촉면적이 낮은경우 핸들은 움직이기 쉽습니다.
스템의 가공 정밀도가 떨어지는 경우 내부의 핸들 클램핑 부분이 정확히 원통 모양을 유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경우 정밀한 줄로 접촉한 흔적?이 있는 면을 잘 가공하면 면적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튀어나온 안쪽면의 높이를 낮추어주어 다른 면적이 닿게 만들어 주는 원리입니다.

 

4. 핸들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은경우
4개의 볼트가 조여주는 힘은 생각보다 아주 큽니다.
이 힘이 고스란히 핸들을 잡아주면 좋으련만 핸들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고 스템의 접촉면이 작은 스템.

( 특히 고가의 경량화 스템의 구조상 안쪽의 면적이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의 경우 스템은 핸들을 찌그러트리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과도한 힘으로 볼트를 체결한 경우에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5. 정확한 체결방법의 미숙
6각렌치로 4개의 캡 볼트를 조일때는 볼트의 순서를 1-2-3-4 라고 하고
1-4-2-3 순으로 조금씩 조여나가는것이 중요합니다. 쉽게말해 지그재그 방식으로 조금씩 조여나가면서 좀더 스템을 핸들에 밀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물론 마무리 되는 힘은 4개가 동일해야하고. 캡 과 스템 바디의 틈새는 앞뒤가 동일해야 정확한 체결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 토크렌치 기준으로 20 N/m (Newton meters) 정도입니다. 참고로 페달을 강하게 조였을때가 약 40N/m 정도입니다.)
길이 15 cm 정도의 6각렌치를 성인이 한손으로 강하게 조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참 애매하지요.. : )
BMX 전문점의 메카닉들은 이것을 손의 느낌으로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많은 스템을 부셔본 경험치 이지요.

 

 

해결방법

1. 4 개의 볼트를 정확하게 동일한 힘으로 조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크렌치 라는 게이지가 달린 비싼놈을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감? 이 꽤 정확할때도 있습니다.
길이가 15cm 정도의, 끝부분이 마모되지 않은 좋은 6 각렌치로 강하게 조여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정확히 조여졌다면 옆면에서 보았을때 스템의 캡 과 바디의 공간이 앞뒤 동일한 간격으로 설정됩니다.

 

2. 경량화 스템보다는 접촉면적이 넓은 스템이 더 잘 잡아줍니다.
대부분의 상급 경량화 스템은 안쪽면의 살?을 도려내어 무게를 줄이는 구조입니다. 이경우 열처리가 잘되어있고. 널링( 스템 체결부위에 마찰력
을 위해 사선으로 파인 선을 가공 ) 처리가 잘되어 있는 핸들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크로몰리. 또는 하이틴 스틸의 핸들의 경우 스템의 체결력만으로도 클램핑 부분이 찌그러지면서 고정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일반적인 포지드 Forged ( 주물 단조 방식 ) 스템의 경우 내부 가공 정밀도가 떨어진다면 그만큼 핸들과 접촉하는 면적이 줄어들게 되고
핸들이 움직이는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핸들을 스템에서 분리한뒤 스템의 안쪽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핸들과 닿아있던 면을 볼수가 있습니다.
100% 접촉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좋은 스템이라면 균일하게 넓은 면적이 닿아있었던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급 완성차. 프로용 스템은 CNC ( 컴퓨터 수치제어로 가공된 ) 가공되어 있습니다. 물론 포지드 스템보다 핸들을 잡아주는 힘이 좋습니다.

 

4. 핸들 클램핑 부분 (널링처리된 부분) 에 도색이 두껍게 되어있는 경우 널링은 그 역활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핸들을 스템안에서 미끄러지게 됩
니다.
일부 상급 핸들은 클램핑 부분을 마스킹 하고 나머지 부분에만 도색을 하지만 일반적인 입문용 완성차의 경우 그러하지 않습니다.
이경우 사포로 잘 문질러 내거나. 소량의 페인트 리무버를 이용해서 최대한 도색이 없는 상태로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방식은 웻지 클램핑 방식입니다.
스템의 캡이 앞뒤 동일한 공간으로 떠 있는 구조가 아니라. 앞쪽은 스템바디에 정확히 밀착해 있고. 뒤쪽 부분의 2 개의 볼트로 핸들을 고정해주는
방식입니다.
이경우 핸들은 스템의 틈새에 끼어있는것 과 같이 보다 강한힘으로 고정이 되고 접촉면적도 더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핸들이 잘 고정되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이러한 스템은 X 자로 교차되는 순서로 볼트를 조이는것이 아니라
앞쪽의 2개의 볼트를 먼저 체결하고 ( 스템 캡(뚜껑)과 바디(몸통)가 고정되는 정도의 체결토크면 충분합니다. ) 
뒤쪽의 2개의 볼트를 조여주는것으로 ( 일반적인 스템 체결 토크의 70% 정도면 충분합니다.) 셋팅을 완성해줍니다.

 

6. 제가 종종 사용하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스틸 에폭시라는 본드?가 있습니다.
주로 금속을 붙히거나. 엔진블럭의 균열등을 메워주는 2 액 형식 ( A 제와 B 제를 1:1 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의 에폭시 계열의 접착제 입니다.
스템의 안쪽. 핸들의 널링 부분에 소량 고르게 발라준뒤 스템을 체결해주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널링 부분을 깨끗하게 해주고. 스템의 안쪽도 샌드 페이퍼로 면을 정리해주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완전접착의 개념은 아닙니다. 틈새를 메워주는 역확이 큽니다. 핸들을 분리할때 생각보다 쉽게 떨여져줍니다.

 

최근 BMX 들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핸들이 가끔 움직이는 저렴한 모델들도 20년전의 그것? 보다는 튼튼한 편입니다.
핸들은 앞뒤로 당연히 움직이고 좌우로도 돌아갔었습니다.
20년전 바니홉을 1 m 나 하고 쿼터램프를 격하게 타던 제 친구( 전상철 이라는 전설?속의 그 사람입니다.) 는 가방에 스템 2개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당시 스템은 비싸고 귀한 소모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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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입니다.

 

1. 요정도 사이즈의 6 각렌치가 적당합니다.
너무 긴것도 오버토크의 원인이 될수 있고. 너무 작은것은 제대로 조여주기가 힘듭니다. 물론 긴 렌치로 적당히 조일수는 있습니다.

 

2. 토크 렌치라는 놈입니다. 보다 정확한 체결을 위해 필요한 공구이지만 저도 사용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3. 널링이 제대로 나있는 핸들바의 모습입니다. 도색으로 덮여있는 경우도 있고. 원래 희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스템과 고정될때 중요한 역활을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스템 트러블이 생길때 사용하는 고약? 입니다.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5. 왼쪽은 일반적인 포지드 스템. 우측은 단조된 알로이 블럭을 CNC 가공한 고급 스템입니다.
당연히 우측이 더 비싸고 핸들도 잘 잡아줍니다.

 

6. 고급 CNC 스템들의 내부 모습입니다. 경량화를 주목적으로 한경우 내부의 홀가공은 핸들과의 접촉면적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핸들바 만 장착하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모델에 따라 (맨 좌측) 내부의 면이 위아래 모두 고스란히 있는 구조도 있습니다.
보다 넓은 면적인 핸들의 널링과 접촉할수 있습니다.

 

7. 새로운 방식의 웻지 클램핑 방식 스템들입니다.
앞쪽은 위아래가 붙게되고 뒤쪽만 조여지는 방식입니다. 핸들을 깨물어?주는듯한 체결이 가능합니다.
단 볼트의 체결강도는 줄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스템 체결 강도로 조이면 캡이 파손되기도 합니다.

 

첨부파일 stemhowt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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