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크랭크 길이는?

대부분의 자전거 부품들이 그러하지만 키가 클수록 발이 클수록 비례하여 길어지고 높아지는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BMX 크랭크의 길이는 조금 다른 이유로 사이즈를정합니다.

보편적으로 자전거 크랭크 부분은 라이더의 힘을 전달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하체의 상하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꾸어주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랫대의 원리를 기본으로

긴 길이의 크랭크 는 좀더 큰힘을 전달하지만 회전 반경이 커져 빠른 회전이 어렵고

짧은 길이의 크랭크 는 작은 힘을 전달하지만 작아진 회전 반경으로 빠른 회전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전거 (로드. mtb ) 등은 170-175 중에 주로 선택이 되지만

프리타일 BMX 의 경우 155 부터 시작되어 180 까지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주 짧은 거리( 단지 몇번의 페달링 ) 를 도약하여 그라인드를 위해 바니홉을 하기도하고 다양한 플랫 연결 기술을 구사해야하는 상황에 따라

작은 바퀴 사이즈는 빠른 가속이 가능하고 그에 따라 짧은 크랭크셋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리스타일 BMX 만의 크랭크 길이 선택의 큰 이유 는

뒷바퀴 중앙에 위치한 페그라는 부품 때문이기도 합니다.

14 인치 정도였던 과거의 bmx 와는 달리 25 t 까지 스프라켓 사이즈를 줄인 구동계통은 12 인치 후반대까지 체인스테이를 줄일수 있었고

이로 인해 아주 빠른 반응의 프레임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뒷쪽 페그는 그만큼 라이더의 발뒤꿈치와 가까워졌고 이로 인해 간섭이 생기는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 지름이 커진 플라스틱 페그는 뒷꿈치와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개의 페그를 사용하던 플랫랜드 라이더들은 일찍이 겪게된 고민거리였고 155-165 mm 의 크랭크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스트릿.파크 라이더들 역시 짧아진 리어엔드를 가진 프레임을 선호하고  4개의 페그를 장착하는것이 일반적이 되면서

비슷한 고민과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60-165 mm 크랭크를 사용하는 라이더 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페달링의 파워를 지키면서 타협을 원한다면 170 mm 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속속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길이의 크랭크셋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발사이즈가 큰 라이더 ( 대부분 키가 큽니다.) 는 뒷 페그와의 간섭이 많아지고 짧은 크랭크셋을 사용해야만 4 개의 페그를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짧은 크랭크만이 모든 해결방법은 아닙니다.

13.5 이상의 리어엔드를 가진 안정적인 프레임 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은 아직까지 175 mm-180 mm 이상의 크랭크로 충분한 가속을 얻어 빅어에를

구사하는것이 여전히 편한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긴 길이의 크랭크셋은 넓은 스텐스( 좌우 발의 위치 ) 가 가능하고 이로인해 회전기술시에 더 많은 하체힘을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니홉 스탠스때 뒷꿈치쪽 페그를 지름이 작은 슬림 페그로 사용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기도합니다.

저의 경우 일반적인 스트릿 셋팅시 170 mm 크랭크 를 주로 사용하고 페달을 밟는 위치를 약간 앞쪽으로 이동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발을 구입할때도 뒷꿈치쪽이 슬림한 모델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자! 지금 여러분의 BMX 의 크랭크 길이를 한번 확인해보는것이 어떨까요?

완성차 모델이라도 크랭크 암 안쪽에 각인이 되어 있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본인 BMX 의 부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것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