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결과는 그립을 보면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힘을 많이 전달하는 부품 이기에 어쩌면 가장 수명이 짧은 부품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라이더의 지나온 시간을 무엇보다도 잘알려주는 부품이 그립입니다.

저또한 열심히 탈때? 는 이주일에 한개씩 교체를 해야만 할때가 있었습니다.

오른쪽만 유난히 닳아없지기도 하고 왼쪽은 아래쪽만 구멍이 날때도 있었습니다.

어떤때는 핸들 안쪽으로 어김없이 밀려 들어오기도 했었습니다.

어떤 그립을 어떻게 고르고 장착해야만

좋을까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경도

경도란 단단함을 숫자로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길이.무게.등과 비슷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단단하고 낮을수록 무릅니다.

일반적으로 20 도 에서 40 도 까지의 경도가 그립의 단단함을 나타내줍니다.

경도가 낮을수록 ( 부드러울수록 ) 감촉은 좋으며 손의 통증이 적습니다. 땀이 많은 라이더의 경우 덜 미끄러운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구성과는 반비례하므로 주로 초보자의 연습에 적당하며

땀이 많은 라이더에게 적합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그립은 모든 브랜드들의 숙제이며

현재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곳은 미국 ODI 사의 제품입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ODI 사의 제품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ODI 사에게 OEM ( 주문자 생산 방식 )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도는 컴파운드 의 종류와 합성물에 따라 다르고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Eclat ( 이클랏 ) 사는 VEX 컴파운드를 만들어냈고

새도우 사는 DCR 이라는 컴파운드를 개발했습니다.

단단한 경도 그립의 경우 내구성은 높고 힘전달력이 좋아 주로 숙련자들이 사용합니다.

단 충격흡수력이 적고 손에 굳은살이 이미 많이 준비? 된 라이더들에게 적합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미국 ODI 사 가 만들?어준 대표적인 이클랏 그립

라이더 마다 선호도가 다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패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느 패턴은 ODI 사의 오랜디자인 을 따라한

머슈룸 (버섯포자와 같은 촘촘한 세로줄무늬 ) 과 동일하거나 조금 변형된 패턴들입니다.

가장 부드럽고 수명도 길어서 많은 브랜드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턴의 종류로는 머슈룸 패턴을 45 도 또는 60 도씩 변형한 그립들입니다.

전통적인 패턴보다는 땀배출을 보다 용이한것이 특징이며

라이더의 손 모양에 따라, 힘을 많이 주는 손가락 위치에 따라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게 느껴질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다른 패턴으로는 작은 패턴의 반복형태 입니다.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형태이며 주로 소프트 컴파운드와 조합하여 제작됩니다.

손의 건조함. 땀의 양. 사용시간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질수 있는 패턴입니다.

*지름

일반적으로 25mm 부터 30mm 까지의 사이즈가 일반적입니다.

손이 작은 라이더에게는 작은 지름, 손이큰 라이더에게는 큰 지름이 적합하며

힘을 오랜시간 지속해야하는 기술구사를 ( 특히 플랫랜드 ) 연습한다면 작은 지름

순간적이 큰 힘을 전달해야하는 기술구사를 위해서는 큰 지름이 적합합니다.

작은 지름은 좀더 민감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큰 지름은 충격흡수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길이

오래전에는 140mm 정도의 사이즈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커진 핸들바 사이즈와 브레이크 레버를 사용하지 않는 셋업때문에 길이가 170mm 까지 길어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아주 긴? 롱그립이라는 형태가 출시되었는데 이것은

라이더가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사용하라는 브랜드의 배려 라고 할수 있습니다.

브레이레버를 사용하는쪽에는 조금 짧게.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레버가 없는 왼쪽은 조금 길게 셋팅하는 라이더들도 있습니다.

사진 설명-- 이름처럼 긴 롱넥그립

ODI 제품중 가장 단단한 경도를 가지고 있으며 길들이기 시간도 오래필요한 상급자용 그립

길이만큼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 제품 입니다.

*정확한 장착

원래 그립의 장착은 내부에 스프레이 접착제 를 뿌려서 하는것이 정석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고정되고 습기나 비에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경우 그립의 교체시 칼로 잘라내야만 분리가 가능하고 레버 교체시 상황에 그립 분리. 재사용을 할수 없는 단점이 있어

대부분 알콜. 헤어스프레이. 고압에어 등으로 분리와 장착을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절대 WD40 등의 스프레이 윤활유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젓가락 등으로 그립을 들어올려 안쪽에 헤어스프레이 , 알콜을 뿌려 분리하거나

장착시에는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장착한뒤 1 시간정도 건조를 시켜주는것입니다.

물론 고압에어를 사용할수 있는 환경이라면 좀더 빠르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위사진---다양한 패턴의 그립들

대부분 머슈룸 ( 촘촘한 세로 줄무늬 ) 패턴을 주로 변형해서 사용합니다.

위사진---플랜지 ( 일명 도넛 ) 이 있는 그립

브레이크 레버와 엄지손가락의 마찰을 막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사진---전문브랜드의 제품의 경우 길이와 지름을 정확히 표기하는 모델들도 있습니다.

선택에 참고하기가 편리합니다.

위사진---분리시에 알콜 주사기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 안전을 위해 성인들만 사용 권장 ! )

위사진---개인적으로 제가 가장선호하는 ODI 에서 만들어준? DUO 그립 입니다. 브레이크레버를 항상 사용하고 손이 작은편인 저에게는 플랜지가 장착된

미디엄 컴파운드의 그립 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립은 지극히 주관적인 파트이므로 다양한 그립을 경험해 보고 선택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어떤 라이더들은 끈적거리는듯한 느낌의 ODI 그립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명한 맛집을 방문했지만

다른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이 나에게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것 처럼 말입니다.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는것이 가장 좋지만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본 라이더의 경험을 참고하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