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X 체인은 단순히 페달링의 힘을 리어휠로 전달 하는 역활 이외에

많은 충격을 감당하는 중요한 구동계통의 한 부분입니다.

특히 그라인드 트릭을 드라이브 사이드( 구동쪽 방향 ) 로 연습하고 있다면 체인은 렛지와 잦은 마찰을 하게 되고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것은 정확한 장착이며 수십개의 핀과 연결 부위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상 관리와 점검 또한 필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진과 함께 4130 에서 추천 해드리는 작업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4130 에서 애용하고 있는 독일산 KNIPEX 플라이어 입니다. ( 비싼만큼 제값을 하는 연장?입니다.)

일반적인 어드져스터블 렌치 ( 일명 몽키 스패너 ) 와는 달리 정밀도가 뛰어나고 레버를 움켜주면 설정된 넓이만큼 정확한 압력을 가해주는 구조입니다.

체인 핀 연결 작업을 할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내주는 툴이기도 합니다.

2. 초기 핀 연결 작업시 일반적인 체인툴로 작업을 하게 되면 핀이 삽입되는 반대편 플레이트에 핀이 도달하면서 정확한 센터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뒤쪽 플레이트를 변형시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연결이 잘 된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플레이트가 변형되어 볼록해지면서 핀이 통과하게 되기도합니다.

심한 경우 플레이트 ( 특히 강화 열처리를 한 상급 체인 ) 의 미세한 균열이 생긴 상태로 핀이 플레이트를 통과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오랜기간 사용하여 정밀도가 떨어진 체인툴. 툴 핀이 휘어지거나. 끝단이 마모된 경우. 저가의 체인툴 등을

사용할 경우 정확한 셋팅이 되기 어렵습니다.

KNIPEX 플라이어를 사용시 반대쪽 플레이트를 넓은 면적으로 잡아주고 핀이 회전하지 않으면서 균일하고 큰 압력으로 체인 핀을 삽입해주어 정확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3. 핀 삽입이 정확히 끝난 상태입니다.

다음 작업으로는 체인 핀의 끝단을 좀더 바깥쪽으로 밀어주어야 합니다. ( 사진 4 ) 이때는 전용 체인툴로 마무리 해줍니다.

4. 핀의 정확한 삽입은 체인 연결작업의 기본입니다. 일부 브랜드들의 체인툴에는 슬라이드 되는 가이드 핀을 툴 반대쪽에 미리 삽입하고 연결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정확한 작업을 보다 쉽게 해주기도 합니다.

체인에 관한 기타 TIP !

* 체인 연결핀은 1회 용에 가깝습니다.

여러번 탈착을 반복한 핀 과 그 자리의 플레이트는 유격이 발생하여 너무 쉽게 장착되고 너무 쉽게 라이딩중 분리가 되기도 합니다.

같은 자리를 2 번이상 연결. 분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이상의 횟수가 필요한 경우 그 부분만 교체하거나. 핀 을 교체해야합니다. (체인 에 마스터 핀이 포함된 경우 그 핀을 사용합니다. )

*스프라켓과 리어 코그의 일직선 ( 체인 얼라이먼트 ) 을 꼭 체크 해야합니다.

유난히 체인 파손이 잦은 경우 크랭크 와 BB 조립의 미숙으로 ( 특히 73 mm 와이드 BB 를 사용하는 프레임 사용시)

스프라켓이 리어 코그위치보다 바깥쪽에 위치하여 체인이 비틀린 상태로 구동 되는 상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 충격에 의해 체인이 변형. 단락 되는 확율이 높아집니다.

* 체인에 지나친 텐션을 가하지 않습니다.

체인은 수십개의 연결된 금속 조각들입니다. 과도한 텐션은 수명을 짧게 하고 파손확율을 높입니다.

리어휠 회전시 크랭크가 함께 돌아가는 현상 (특히 소리를 크게 키운 구동저항이 큰 리어허브 ) 때문이라면

과도한 체인 텐션이 아닌 허브의 오버홀 이나  BB 셋의 조정으로 크랭크 회전현상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 체인에는 적당량의 오일이 필요합니다.

체인 구조상 마찰되는 부분이 많고 특히 가해지는 충격과 순간적인 토크가 전달되는 BMX 의 경우 적당량의 오일이 전체적으로 필요합니다.

고가의 사이클용 오일 이나 습식. 건식 mtb 오일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저렴한 스프레이식 오일 또는 자동차 엔진오일. WD 40 등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체인 내부에만 소량이 도포 되면 됩니다. 바깥쪽은 마른 걸래로 잘 닦아주어 추후에 발생할수 있는 오염을 막아주는것이 좋습니다.

* 하프링크 체인 의 경우 길이 조정의 자유로운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이 일반 타잎에 비해 모든 제품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하프링크 체인의 구조상 플레이트는 2번 접혀 가공된 상태이고 오랜시간 사용하게 되면 접혀있는 부분이 펴지면서 핀의 이탈이 발생하거나. 소음등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하프링크 체인의 경우 적당한 텐션이 필수이며 오랜시간 사용했다면 과감히 교체하는것이 좋습니다.

글- 4130 대표 이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