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X 라이딩 에 최적인 봄 이 되었다. 날씨 탓을 하며 게으름을 부리고 있던 (필자 포함)라이더 들이 있다면
새로운 트릭 연습을 위한 셋팅을 다시하고 필드로 나가보자.
이번 호 에서는 초보자 들의 안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셋팅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안장 조정 의 3가지 포인트. 높이. 각도. 레일 슬라이드 위치...

BMX 안장 은 일반 자전거 에 비해 셋팅의 폭이 큰 편이다. 그래서인지 20인치 휠을 가진 동일한 BMX 라 하더라도
신장 150 의 중학생 부터. 185 정도의 성인 프로 라이더들도 공용할수 있다.

1. 안장의 높이..시트 포스트 클램프의 볼트를 6각 렌치 를 풀고.다시 조이는것 만으로 간단히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 자전거의 경우 크랭크 하향점 에 뒷꿈치를 기준으로 맞추는것이 기본이지만 BMX 는 안장 앉아 주행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장에 편하게 앉아 핸들을 잡았을때 무릎 관절이 완전히 펴지고
발바닥이 지면에 완전히 닿는 높이를 표준으로 정한다. 물론 바니홉 계열의 트릭 을 많이 구사하는 스트리트
라이더라면 좀더 낮은 높이가 하체 움직임에 도움이 될것이다.
도로 주행을 많이 하는 크루징 라이더라면 조더 높인 위치도 좋다.

2. 안장의 각도..프로 라이더들의 안장 각도 셋팅을 보면 안장에 앉으면 뒤로 미끄러져 내려갈듯 한 각도로
눞인 모습이 많은듯 하다. 이것은 보다 원활한 트릭 구사를 위한 셋팅이며 행파이브 계열. 또는 메뉴얼 .등등
고급 기술 구사에 도움이 되는 경향 때문이다. 올드스쿨 라이더에 속하는 필자는 BMX 를 평지에 놓았을때
탑튜브가 눞혀진 각도 와 동일하게 맞추는 셋팅을 선호한다. 주행에도.트릭에도 가장 편한 각도인듯 하다.
아직 일반 자전거의 안장에 익숙해져 있다면 지면과 평행된 각도 도 좋다.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 사람이 팔.다리 길이. 그리고 라이딩 스타일 이 다르므로 본인이 가장 편한 각도를 찾는것이다.
안장 레일(안장 밑 두갈래 의 고정쇠) 을 잡고 있는 클램프 를 약간 풀고 고무 망치나 손으로 두드려가면서
셋팅을 하는것이 편한듯 하다.

3. 안장의 거리..안장 밑 레일 은 길이 상으로 여유가 있다. 클램프 를 느슨하게 하였다면 앞뒤로 3-4 CM 정도
이동 되는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플랫랜더 들은 극소화된 탑튜브 스팩을 위해 앞쪽으로 최대한 이동 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램프,스트리트 라이더들은 중간.또는 뒷쪽으로 이동 시키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안장이 지면과 잦은 충돌을 하는 트릭을 연습하고 있다면. 또는 안장을 손으로 잡고 구사하는 고급 기술을 현재
연습하고 있다면 앞쪽으로 최대한 끌어당긴 셋팅이 보다 편하고. 레일의 내구성을 보장해 줄수 있다.
안장 레일에 눈금자가 그려진 고급 모델도 있기는 하지만 본인의 셋팅 위치를 레일에 색 테이프로 감아두는 것으로
간단히 체크 할수 있을것이다.

플랫 안장 셋팅...미리 언급 한것처럼 플랫랜더 들은 안장을 앉는 용도가 아닌 주로 손으로 잡고 중심을 유지하는
손잡이(?)로 주로 사용한다. 이때문에 크기가 작고. 안장의 앞부분(노즈) 과 뒷부분 아래를 잡기쉬운 디자인을 선호
하며 그렇게 셋팅을 하곤 한다. 대부분의 기술 연습시에 지면에 자주 부딪히게 되는 부분 역시 안장 이므로
모서리 부분에 미리 보강이 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자전거 안장 레일의 지름 보다 굵은 강화레일 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을 선호 한다.

램프 안장 셋팅...플랫랜드 처럼 잦은 충격이 가해지지는 않지만 큰 충격 이 종종 가해지므로 강화레일과 각부분에
보강이 된 튼튼한 안장을 주로 사용한다. 각종 점핑 트릭시 하체의 간섭을 주지 않기 위해 보다 낮은 높이로 셋팅하는
경우가 많으며, 강도가 보강된 크로몰리 재질의 시트포스트(안장봉)을 사용한다.

*bmx 의 안장봉(SEAT POST 시트포스트)에 관하여

10년전 bmx 를 기억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뒷쪽으로 구브려진 라이드백 스타일의 독특한 시트포스트를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현재는 스트라이트 타잎 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크게 알로이재질과 크로몰리 재질로 나뉜다.
알로이 재질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경량화 이며 크로몰리의 장점은 어떤 충격에도 견딜수 있는 내구성이다.
어떤것이 최상 이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다. 내구성과 경량화는 항상 반비례 하므로 자신의 스타일 에 따라 결정하자.

스트포스트에 안장 레일을 잡아주는 부분이 일체형인 방식은 6각렌치를 느슨하게 함으로써 앞서 이야기한 안장의
3가지 포인트를 조정할수 있다. 너무 강하게 조여 나사산을 망가뜨린다면 시트포스트를 통채로 교환해야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적정한 힘으로 모든 볼트를 조이는것은 어떤 기계 정비에서도 기본이다.

*Bmx 안장은 왜 딱딱 하고 작은가?...bmx 는 상체를 들어올려 좌우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페달링을 하는 롤링 이라는 주법
을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안장을 앉는 용도(?)도 사용하기 보다는 각종 트릭시 손 으로 잡고 밸런스를 유지하는
부분으로 사용한다. 주로 플랫랜드 모델에 장착된 안장은 크기가 작고 모서리 부분이 잦은 충격에 대비하여 보강이되
어 있으므로 쿳션이 적은것이 특징이다. 주로 주행 목적에 bmx 를 사용한다면, 넓은 사이즈의 안장을 장착하는것도 좋다,
너무 전문적인 부품을 사용하다보면 주행 성능과 편암함은 타협해야 하는경우가 많은듯 하다.
bmx 도 자전거의 한종류 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구하는것을 권하고 싶다.
야간에 주행을 주로 한다면 발광되는 테일 라이트를 부착하는것도 안전상 권할만 하다.
고급 모델은 안장 레일이 8-9mm 로 강화되어 있고. 레일만을 교환할수 있는 모델도 있다. 손재주가 있는 라이더라면
자신의 bmx 컬러에 맞추어 안장커버를 교환하는것도 추천한다. 적당한 컬러와 재질의 티셔츠를 한장, 희생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시트를 만들어 장착하는 라이더들도 있다. 도전해보기 바란다. 자신만의 bmx 를 만드는것도
라이딩 만큼 이나 즐거운 일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