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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 핸들의 모든것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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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BMX만의 독특한 세계
크로스바 달린 높은 핸들바

BMX의 핸들바는 일반자전거와 달리 상하가 높고 가운데 크로스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2~8피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피스가 많을수록 고급, 고성능 모델이다. 고전적인 크롬몰리 재질이 아직까지 주류지만 알로이 플랫랜드용 핸들바는 600g대의 초경량 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기존 크롬몰리 재질을 유지하면서 플릇게이지로 튜빙 안쪽을 보강하거나 특별한 열처리로 강도를 크게 향상시킨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값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이 좋은 모델이다

이성근(전 국가대표, 4130 바이크 대표, lee@bmxkorea.com)


이번 호에서는 BMX 조향계통의 중심인 핸들바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BMX는 MTB 핸들바에 비해 디자인이 독특하고 높이가 있어 BMX만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부품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핸들바 역시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단순하던 투피스 타입에서 4피스, 6피스 등으로 발전해서 플랫랜드, 램프라이딩, 레이싱 용으로 점점 세분화되었다(여기서 ‘피스(piece)’ 라는 뜻은 몇조각의 튜빙으로 핸들바가 만들어 졌느냐는 뜻).

핸들바의 기본 구조
●그립튜브(Grip tube,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립을 달고 브레이크 레버를 장착하는 핸들바의 끝부분): 튜브의 지름 사이즈로 분류하자면 1인치와 7/8인치 두 가지로 나뉜다. 1인치 방식은 내구성이 좋아 프리스타일 계열의 모델에서 주로 사용하고 7/8인치 방식은 레이싱과 프리스타일, 점핑에서 주로 쓴다. 아직까지는 7/8인치 계열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라이더들 간에 여러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손이 큰 라이더는 1인치 방식을, 손이 작은 라이더는 7/8인치 계열이 보다 밀착된 그립감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스타일이므로 라이딩에 절대적인 변수는 아닌 것 같다.
●크로스바(Cross bar): 양쪽 그립 튜빙을 연결하고 위쪽을 가로지르는 튜빙 부분을 말한다.
경량화가 필요한 레이싱 계열은 보다 얇은 튜빙으로 최소화하며, 프리스타일 계열, 특히 플랫랜드 전용 핸들바는 보다 낮은 포지션으로 설계되어 하체가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고급 기술을 구사할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클램프바(Clamp bar): 스템으로 고정시키는 부분. 사선 또는 직선으로 작은 홈(knurling)을 만들어 핸들바의 움직임을 없애준다. 일반적인 자전거와 MTB는 25.4mm(1인치)의 튜빙을 사용하지만 BMX는 22.2mm(7/8인치)가 표준이다.

디자인에 따른 분류
●2 피스(2 piece type): 라운드 된 그립 튜빙과 크로스바만으로 구성된 기본 디자인이다. 경량화의 이점으로 주로 레이싱 모델 또는 스트리트 모델에 쓰인다. 최근에는 플랫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4 피스: 2개의 라운드된 그립튜브와 크로스바, 클램프바, 4조각의 튜빙으로 제작된 디자인으로 프리스타일 모델에 두루 사용된다.
●6 또는 8 피스: 6~8개의 복잡한 튜빙을 사용해서 제작된 핸들바. 주로 고가의 플랫랜드 전용 핸들바에 적용되며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할 때 하체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용접 부위가 많아 약해질 수 있는 내구성은 별도의 열처리로 해결한다.

핸들의 성격을 결정짓는 몇 가지 수치들
●높이(Rise): 그립튜브와 클램프바의 중심선 간의 거리로 일반적인 높이를 나타낸다. 7인치를 기준으로 좀더 낮은 핸들바는 키가 작거나 상체가 짧은 사람에게, 그 이상은 키가 크고 상체가 긴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낮은 핸들바는 프론트 리프트(앞바퀴를 들어올림) 동작에는 보다 많은 힘을 필요로 하지만 리어 리프트(뒷바퀴를 들어올림) 동작은 보다 쉽게 되는 경향이 있다. 높은 핸들바는 반대의 느낌이다. 앞쪽을 들어올리기는 쉽지만 뒤쪽을 끌어올리기에는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플랫랜드 기술은 개인에 따라 핸들이 낮으면 보다 편한 기술이 있고, 높으면 편한 기술이 있다. 따라서 어느 것이 꼭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표준치를 사용한 뒤 레벨이 올라가면 그때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보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기를 권하고 싶다.
●넓이(Width): 주로 25~27인치의 치수로 라이더의 어깨 넓이에 주먹 하나 또는 둘 정도를 더한 치수가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단, 브레이크레스 라이더(제동장치 없는 BMX를 타는 라이더들)들이나 바스핀 트릭을 주로 구사하는 라이더들은 최소한의 넓이로 잘라서 사용하기도 한다. 초보자와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조금 넓은 듯한 핸들바를 권하고 싶다. 넓은 핸들바는 안정감을 주고 여러 동작을 할 때 상체의 힘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다.
핸들바 커팅은 신중하게(자르기는 쉬워도 늘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할 것을 권한다. 경험자들의 조언을 듣고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립튜브의 위쪽 각도(Up sweep): 주로 0도와 3도 정도의 모델들이 있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 같다. 트릭을 구사할 때 절대적인 영향은 적으며 다만 0도에 가까울수록 좀더 리지드한 느낌이 난다. 입문자들에게는 약간의 업스윕이 포지션을 편하게 해준다.
●그립튜브의 안쪽 각도(Back sweep): 최근의 경향은 10~12도 정도의 고전적인 핸들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3~6도가 많으며 0도에 가까울수록 리지드한 느낌이다. 전문적인 플랫랜드 모델의 경우 no sweep 모델을 별도로 만들고 있다. 고급 플랫랜드 기술 중에는 핸들바를 뒤집은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각도 역시 개인적인 취향과 주로 구사하는 트릭 그리고 체형에 따라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많은 경험만이 자신에게 맞는 각도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비싸고 튼튼한 핸들바가 좋은 것일까
아니다. 정답은 자신에게 맞는 핸들바가 가장 좋은 부품이다. 난해한 듯한 이 답에 모든 프로 라이더들이 공감할 것이다. 고강도 열처리가 된 핸들바는 강한 충격을 받아도 파손되지는 않는다. 다만 핸들을 고정시켜주는 스템과 프레임, 헤드셋에 그 충격의 피해를 전달시키기도 한다.
10여 년 전만 해도 BMX(특히 프리스타일) 핸들바는 몇 번 쓰고 나면 교환하는 소모품 개념이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핸들바들은 너무도 튼튼하고 디자인이 훌륭하다. 물론 매일 5시간 이상 라이딩하는 라이더라면 좋은 핸들바를(여기서 좋다는 것은 고가를 의미) 쓸 가치가 있다. 하지만 매주 일요일만을 기다리는 선데이라이더라면 기본적인 핸들바만으로도 충분하다.
●바엔드: MTB에서 바엔드라면 언덕을 올라갈 때 잡는 황소뿔 같은 핸들 끝부분의 부품을 의미한다. BMX에서는 잦은 충격에서 핸들바와 그립을 보호하기 위해 핸들 끝에 끼우는 보호캡을 말한다. 가벼운 알로이 재질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스틸이나 티타늄 소재로 만든다. 가장 싼 비용으로 핸들바와 그립 그리고 자신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
●핸들바의 발전: 아직까지 고전적인 크롬몰리 재질이 주류지만 독일 KHE 사에서 만든 알로이 플랫랜드용 핸들바는 600g대의 초경량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기존 크롬몰리 재질을 유지하면서 플릇게이지로 튜빙 안쪽을 보강하거나 특별한 열처리로 강도를 크게 향상시킨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산 튜빙 전문회사의 파이프를 사용해서 생산하는 모델도 있으며 더블 버티드 된 튜빙으로 내구성과 경량화를 함께 추구하는 고가의 핸들바도 생산된다. 몇 번의 충격으로 휘어버린 핸들바를 발로 밟아가며 원상태(?)로 만들어 다시 사용했던 올드스쿨 라이더인 필자로서는 많은 발전으로 풍요로워진 현재의 초보라이더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월간 바이시클 라이프 원고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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