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BMX 에서만 적용되는 독특한 기어비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bmx 는 기어장치가 없다?
아주 예전에는 3단 기어가 레이싱 종목에서 소수의 라이더가 사용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bmx 에서는 1단기어(싱글 스피드)가 전부이다.
(레이싱 종목도 마찬가지이다. 44/16 이 아직까지도 기준이되고 있다. 변형된 42/13
카셋트허브를 이용한 34/12 도 사용)
근본적으로 언덕길을 올라가거가 속도를 내는것이 주목적이 아니라서, 보다 간단한 구동장치가 bmx 에는 가장 잘 맞는다. 하지만 플랫랜드. 램프라이딩 등 사용목적에 따라 앞쪽 스프라켓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뒷쪽 1단 프리휠의 크기로 기어 비율을 조절한다.

*bmx 에 기어장착은 불가능한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프레임 구조는 변속기 장착을 지원하지 않는다. 장착한다 하더라도. 언덕주행 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많다.
늘어나는 무게. 자이로 장착의 불가능. 프레임의 간섭 등이 이유이다.
페그의 장착또한 어려워진다.

*어떤 기어비율이 나에게 맞는것인가?
일반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빠른 가속이 필요한 플랫랜드 라이더들은 낮은 기어비율을 선호한다.
초창기에는 44/16 이 기본 셋팅 이었지만 현재는 22/11 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스트리트. 램프 라이더들은 속도유지와 가속을 위해 보다 높은 기어비율을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13t 프리휠이 등장하고. 9t 까지 작아진 카셋트허브(프리휠 내장형 허브)가 등장하여 25/9 까지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작아진 스프라켓 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수는 없다. 언제나 적합한 비율로 앞쪽과 뒷쪽의 스프라켓은 함께 작아져야 한다.

최근들어 극도로 작아진 구동계통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플랫랜드 라이더...작아진 프론트 스프라켓은 다양한 하체의 움직임에 간섭을 줄여준다.
체인 길이가 전체적으로 짧아지고. 작아진 스프라켓등은 bmx의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적인 플랫랜드 프레임들은 36t 이하의 스프라켓을 장착하는것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기도 하다.
-스트리트.램프 라이더...작아진 스프라켓과 프리휠은 과격한 그라인드 트릭등을 구사할때. 스프라켓과 체인의 파손 가능성을 줄여준다. 작아진 스프라켓은 같은 충격과 레일 등과의 접촉시 에도 내구성을 확보할수 있다. 마찬가지로 최근들어 불기 시작한 경량화에도 도움이 된다.

*기어비율 계산법은?
우선 앞쪽 스프라켓의 톱니수 를 뒷쪽 프리휠의 톱니수로 나눈다.
(휠의 크기 즉 지름 20" 를 곱해야만 정확하다는 설도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이 수치가 작아질수록 페달링이 쉬어지며 최고 속력은 낮아진다.
너무 낮은 기어 비율은 윌리등의 토크가 있는 페달링이 필요한 기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가속이 필요한경우. 일반적인 도로 주행을 겸할때는 불편한 요소가 있다.
너무 높은 기어 비율은 체력소모가 많으며 기술구사시 반응을 느리게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어 비율은 다음과 같다.
-플랫랜드 bmx...32/14, 28/14, 27/13, 26/12, 24/11 등(프리코스터를 사용한다는 조건하)
-스트리트.램프 bmx...42/16, 39/14, 36/14, 33/13, 등(독립된 프리휠을 사용한다는 조건하) 카셋트 허브를 사용한다면,...28/12, 25/10. 25/9 등등

이상의 비율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치 이다. 라이더들만의 스타일과. 크랭크의 길이. 하체의 길이, 체중과 체력등의 요소에 따라 최적의 비율은 자신이 찾아나가야 한다.
또한 아주 컴팩트한 스몰기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프리코스터와 1피스 타잎의 드라이버 .고가의 카셋트허브를 사용해야만 셋업이 가능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기어비율을 찾기를 원한다면 앞쪽 스프라켓을 교환하는것만으로도큰 효과를 볼수 있다.
현재 사용중인 스프라켓의 톱니수를 2-4개정도만 줄이는것으로도 많은 차이를 느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프라켓을 교환한뒤 리어휠의 위치수정과 체인 길이 수정은 당연히 필수 사항이다.
특히 전문적인 라이더 일수록 체인 길이(리어 엔드)에 세심한 셋팅을 하고 있다.
리어엔드는 짧아질수록 반응이 빠르며. U 브레이크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드롭아웃에 정확히 맞아 체인텐셔너가 필요없는 정도의 셋업(필자는 기어 비율보다도 이상태를 우선으로 목표로 셋업하고 있다.) 은 많은 이점들을 제공한다.

---쉽지만은 않다. 필자또한 가장 귀찮아(?)하기도 하는 작업, 사용가능한 스프라켓을 톱니수 1개단위로 3-4개정도 준비하고. 뒷브레이크 슈를 2종류이상. 하프링크 체인. 등을 준비한상태에서 최적의 조합을 맞추어야만 가능하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롭아웃의 상태에 따라 드롭아웃 안쪽을 수백번 줄 로 갈아내야만 하기도 한다.
물론. 좌우 드롭아웃을 0.5 mm 오차 범위에서 동일하게.....
HALF LINK 체인(일명 반코 체인)을 사용하는것도 가장 최적의 체인 길이를 셋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문적인 라이더들의 극도로 작은 스프라켓을 장착한 모습을 무작정 따라하지는 않길 바란다. (특이하고 멋있어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앞쪽 톱니수가 작아지길 원한다면 뒷쪽 도 작아져야 적절한 기이비율을 만들수 있다.
일반적인 허브는 14t 이하의 프리휠이 장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일명 플립플롭 타잎의 양쪽에 프리휠 나사산이 가공된 허브 만이 14t 13t 프리휠을 장착할수 있다.
플랫랜드 라이딩에 필수라고 할수 있는 프리코스터 또한 14t 가 대부분 기본 사양이며. 12.11t 드라이버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용 프리코스터만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난까이 프리코스터가 절대적이다.)

적절한 기어 비율이 라이딩에 도움을 주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낮아진 기어비율만으로 기술구사가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 단지 언덕길 주행이 좀더 쉬워질 뿐,,,,
언제나 필자가 지겹도록(?)반복하는 이야기...
bmx의 왕도는 연습뿐이다.
10여년전 비디오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감동 적인 점. 체이스고인과.케빈존슨. 매트 호프만 은 44/16 셋업 상태로도 모든기술을 구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