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프리스타일 BMX의 탑튜브 사이즈는 20인치 뿐...
하지만 세월이 흘러 발전하고 또 발전하고 이제는 다양한 프레임의 사이즈와 다양한 지오메트리에 정신이 없다. 그래서 입문자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해드리고자 한다.

*프레임 사이즈를 결정하는 구성 요소
TT (top tube length)--안장봉이 장착되어 있는 시트 튜빙 원의 중심점과 포크가 장착되는 헤드튜브 원 중심점 과의 거리.

RE (rear end length) 또는 Chain stay length--크랭크 스핀들의 중심점 과 뒷바퀴 허브의 액슬중앙점 과의 거리. 체인 길이에 따라 최소값과 최대값이 변동될수 있어 일반적으로 13-13.5" 라고 표기한다.

HA (head angle) --헤드 튜브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 일반적으로 프리스타일 bmx 는 74-76.5 도 까지 사용한다. 이 각도가 적을수록 핸들링이 안정감 있어지며 각도가 크다면 민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스트릿.램프용 프레임은 전자에...플랫 프레임은 후자에 속한다.

BBH (bb height)--크랭크 스핀들 중심과 지면과의 높이. 플랫랜드용 모델은 약간높게. 스트릿.파크 프레임은 조금 낮게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낮을수록 안정감이 있고. 높다면 보다 민감한 중심이동이 가능하다.

SA (seat tube angle) --안장봉이 장착되는 시트 튜빙과 지면과 이루는 각도. 일반적으로는 70도 내외 이며. 이 각도가 클수록 탑튜브 길이가 짧게 느껴지며(플랫모델에 주로 적용) 이 각도가 적다면 안장 위치는 좀더 뒷바퀴 쪽으로 이동된다. 일반적으로 탑튜브 윗쪽 공간에서 발을 이동하거나. 테일윕등의 회전기술등 을 구사해야하는 스트릿.램프 프레임에 해당.

**프레임 사이즈를 결정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2가지 요소..탑튜브길이 와 체인스테이 길이
글머리에도 이야기 했듯이 예전에는 20인치 탑튜브. 14인치 체인스테이 길이가 표준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보다 다양한 수치들이 탄생했다.

*플랫랜드 프레임 에 적합한 수치들
탑튜브 길이는 18.2" -19.5" 까지가 해당된다. 보다 짧은 탑길이는 민감하고 적은 힘으로도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준다. 전체적인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의 거리)가 짧은것이 유리하므로 체인스테이 길이도 13" 내외가 해당.
가장 짧은 프레임으로는 Quamen 사의 DELTA2 로 탑튜브 18.2. 체인스테이 12.7
하지만 무조건 짧다고만 좋은것은 아니다. 신장이 크고. 팔다리?가 긴 라이더라면 19" 정도의 탑 길이를 가진 프레임이 보다 안정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복합적인 링크 기술을 구사하는 상급 라이더라면 어느정도의 탑튜브 공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또한 너무 짧은 체인스테이 길이는 160mm 까지의 짧은 사잊의 크랭크 암만이 장착 가능하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스트릿.파크 프레임에 적합한 수치들
탑튜브 길이 19.5"--21" 까지가 해당된다. 탑이 길다는 것은 보다 긴 휠베이스를 의미하고 공중동작이 많은 스트릿.파크 기술구사시 안정감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신장에 비례하지만 팔길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20" 전후의 프레임은 신장이 작은 라이더. 또는 스핀 계열의 트릭을 구사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고 볼수있다. 단 신장이183 인 박종범 프로 라이더의 경우 최근 테일윕과 스핀계열 기술구사를 위해 20.2 FLY MOSCA 를 사용하고 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있다. 신장차이가 꽤? 많이 나는 본인(168cm) 역시 20.2 를 사용하고 있고 만족스럽다.
신장이 큰편이 아닌 몇몆 상급 스트릿 라이더들은 20.6" 21" 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역시 소수점단위의 수치는 큰 차이가 아닌듯 하다. (물론 꽤 민감한 라이더들도 있다.)
체인 스테이 길이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전문 플랫랜드 모델보다는 약간 긴 수치인 13.5-14.5 길이가 대부분이며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보다 적은 힘으로 체중이동이 가능한 13" 대의 체인스테이를 가진 프레임을 선호한다.
헤드튜브 각도는 75도가 표준이며 74도 를 채택한 프레임도 늘고 있다.

***과연 이 수치들은 진리일까?
플랫프레임은 짧고 스트릿.파크 용 프레임은 상대적으로 긴것이 유리하다.
단 이것은 중.상급 기술을 연습하는 라이더에게 절대적이다. 초급 플랫 기술에는 조금 긴프레임 이 연습하기에 수월할수도 있고. 짧은프레임이 초기 바니홉 연습시 좀더 빨리 감각을 익힐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크의 종류(포크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헤드 각도는 커지게 되고 휠베이스는 길어진다.) 스템의 길이. 안장의 위치 등으로도 지오메트리는 변한다. 우선 많은 프레임을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레임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사람의 팔다리 길이와 근육량. 이 같을수는 없다.
본인역시 수많은(가물가물? 한 기억으로는 50개가 조금 넘는듯...)경험으로 인해 이제야 조금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예측할 뿐이다.
그리고 언제나 잔인한 결론은....수많은 연습은만이 모든 프레임에 자신의 몸을 맞출수 있고 자신의 수족 처럼 부릴수 있다는것! 이것은 사실이다.
연습...연습....연습.....그리고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