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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선장 은 bmx 를 잘 못탑니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2-05-04

조회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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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네모선장은 bmx 를 원래 잘탔을까요? (사실 지금도 썩 잘타는 부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No...................Never

오히려 요즘 여의도에 처음와서 쭈뼛거리는 초보, 몇개월동안 실력이라곤 눈꼽만큼 늘어난 대부분의 라이더에 가까웠습니다. 키도 작고. 힘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 bmx 를 타던 상류층? 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bmx 로 좀더 나은 기술을 할수 있을까 매일 학교에서 연습장에 그림을 그려가며 머리로만 고민하던 학생 이었습니다.
핸들을 좀더 높이면 잘될까? 타이어 공기를 좀더 빼면 점프가 잘될까? 안장 높이를 내리면 ? 높이면? 타이어 넓은것을 장착하면 좀더 중심이 잘 잡힐까?
* 하드웨어 셋팅에 관한 고민.....
아무것도 정답은 없었지만 덕분에 참 많이도 뜯고 조립하고. 바꿔보고. 많은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정비 실력은 늘어났지만 라이딩 실력은 여의도 모임에서 중간정도 였을뿐이었습니다. (그당시 최고의 실력자들은 전교주. 공장파?. 그리고 코렉스 팀들...)
* 그렇다면 체력인가?
하드웨어에 관한 고민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별로 되지않는 다는 결론을 얻고 그다음부터 집중했던것은 무식한 반복 연습 이었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운동화가 개발되고. 땀배출이 획기적인 의류가 개발되어도 결국 달리는것은 사람입니다. 사람의 심폐량과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기술을 매일 매일 수백번씩 반복하는것이 해결책 처럼 보였습니다. 될때까지 도전. 도전 .그리고 성공하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시 반복. 다시 반복.
하루 3시간중 1시간은 복습. 2시간은 새로운 기술의 반복. 일요일 여의도에는 11시에 출근? 밤 9시에 퇴근....
결국 체력도 늘고. 근력도 좋아지고 . 당연히 실력이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성적은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이제는 즐길수 있는 도? 를 조금이나마 깨우친것 같습니다. 수없이 연습을 반복해도 이제는 상급 레벨에 속하는 실력을 유지할수 없다는것을 오래전에 느꼈으며 .국제시합에 나간다 하더라도 입상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잔소리? 를 하는것이 가장 큰 낙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누구를 따라잡기위해서도 아니고. 누구보다 먼저 어떤 기술을 성공하는것도 중요하지 않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일반복 연습을 하면 실력이 조금씩 느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1바퀴 돌던것이 2바퀴가 되고. 10초간 버틸수 있었다면 몇일뒤 20초가 되기도 합니다. 아직도 못해본 기술이 산더미 같고. 욕심을 버린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아직도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참 재미 있습니다.
긴세월을 살지는 못했지만 아직까지 bmx 만큼 배우는 즐거움이 큰 것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외국의 신제품들의 무게와 스팩을 달달 외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무게를 노트에 적어가며 계산기로 더하기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큰 지식이 될수는 없습니다.
bmx 는 타기위해. 그리고 마음이 즐겁기 위해 사람이 타는 자전거의 한종류일 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bmx 라이더 라는 칭호를 얻고자 한다면
아주 조금?은 매일 연습을 하고. 적어도 5가지 기본 기술은 구사할줄 알아야하며. 머리나 입 보다는 몸으로 타야합니다.

누구보다도 머리로만 탈려고 했던 사람중에 한사람 이었기에. 그것이 얼마나 쓸때없는 시간 낭비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능을 사용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 기술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움직여야합니다.

탑튜브의 길이가 길어 바니홉이 안되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연습량이 부족할뿐입니다.
무게가 무거워 스커핑이 안되는게 아닙니다. 신발이 두켤레쯤 닳아없어질때쯤이면 아주 자연스럽게 됩니다.
핸들 높이가 높아서 뒷바퀴가 걸리는것이 아닙니다. 상체에 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에 관한 고민.연구 또한 bmx 를 즐기는 방법론 중에 하나이며 그것만 좋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할것 같이 느껴졌던 기술이 마술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그 짧은 순간을 느낀적이 있다면 이제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 성취감과 행복감은 년식과도 . 무게와도. 프레임 컬러 와도 무관한, 아무도 빼앗아갈수 없는 즐거움 입니다.

BMX 를 잘타는 방법....가장 bmx 답게 타는 방법은 단한가지
포기 하지 않는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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