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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 를 사지마세요...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12-05-04

조회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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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장거리를 멋지게 하이킹 하려면 mtb . 사이클 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바퀴도 크고 이십몇단의 기어는 언덕길도 기가막히게 잘 올라갑니다. 물론 안장높이도 손으로 금새 조절이 가능합니다.
멋진 헬멧에 쫙 붙는 져지까지 입어주면 한강둔치 자전거 도로에서 스타가 될수 있습니다. 시내 사거리 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물통을 뽑아 물한모금 먹어주는 액션을 보여주면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여자친구와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라인 스케이트가 가장 좋습니다. x마켓 등에서 검색해보시면 싸고 좋은것 많습니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공원에서 손 꼭 붙잡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땀도 나고 애정도 돈독해집니다.
돈이 좀 넉넉하시다면 100만원짜리 바퀴 5개달린 인라인을 사세요. 꼭 쫄바지를 함께 착용해주어야 합니다. 공기저항도 줄어들고 속도도 기가막히게 잘납니다.
저도 몇번 타보았는데 운동 꽤 됩니다. 무엇보다도 꽁짜 인라인 전용트랙이 아주 많아서
bmx파크 처럼 거금 1000원씩이나 낼필요도 업습니다.
뭐하러 bmx 를 타십니까. 땅바닥에 데굴데굴 . 정강이에서 피 질질. 그걸 이해해주는 여자친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먼거리를 가장 편하게 땀안흘리고 다니기에는 스쿠터가 좋습니다.
멋지게 튜닝도 하고 불도 번쩍번쩍. 40만원짜리 마후라 하나 달아주면 폼도 나고 소리도 부릉부릉. 여자친구도 뒤에 태울수 있습니다. 5000원어치 기름넣으면 꽤오래 갑니다.
가끔 동호회도 나가보세요. 예쁜 여성 동호인과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bmx 동호회에는 상처.수술 자국 투성이에 등짝에는 bmx life 라고 문신한 남자들 뿐입니다.

깜찍하고 아담한 타기편한 자전거를 찾으셨다면 미니벨로를 사세요
bmx 는 기어도 없고. 앞브레이크(또는 뒷브레이크. 아니면 앞뒤브레이크 모두...)도 없습니다. 안장도 낮아 무릎이 아주 아프답니다.
요즘 미니벨로는 가격도 다양해지고 앞뒤 서스펜션에 무게도 가볍습니다. 기어도 달려있고 안장도 높게 조절됩니다. 이것역시 동호회를 잘 고르시면 많은 여성동호인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한강둔치 한바퀴 여유롭게 달리고 뒷풀이 하면서 맥주도한잔. 얼마나 좋습니까?
이것역시 무리해서 100만원 넘는 좋은것 하나 장만하면 폼납니다. 펑크수리까지 가능하다면 동호회에서 귀염둥이가 되실수 있습니다.
bmx동호회에서는 뒷풀이란 없습니다. 팔다리에 쥐가 날때까지 연습뿐입니다.

s보드도 괜찮습니다. 제법 운동도 되고 아주 안전합니다. bmx 타는 누구처럼 119응급차를 두번씩이나 탈일은 없습니다.
저도 타보니까 재미있더군요. 조금 아동틱하기는 하지만 한대만 사면 온가족이 본전을 뽑을수 있습니다. 부속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개발국.주생산국 이라 미국 거시기콤프에 메일오더 쳐놓고 조마조마 할필요도 없습니다. as 기가막히게 잘됩니다.

멋지게 보이고는 싶은데 어려운것도 싫고 무거운것도 싫으면 인라인 슬라럼 어떨까요?
남녀노소 누구나 꼬깔 20개만 장만하면 아주 즐거운 스포츠입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더운 헬멧. 정강이 보호대도 필요없습니다. 바닥 좋은 곳 어디서나 판?을 벌릴수있습니다.
bmx 처럼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못타지는 않습니다. 세계랭킹 1위도 우리나라에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만든 기술을 다른나라 선수들이 따라한답니다. 동호회도 잘 구성되어있고 강습도 체계적으로 잘해줍니다.
bmx 처럼 처음 스팟에 온 왕초보를 돌부처 보듯이 하지는않습니다.

멋진 근육.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헬스클럽을 가셔야합니다.
요즘은 3개월에 9만원 받는곳도 많아졌습니다. 좋은 보충제 한푸대 사다놓고 드시면서 3개월만 열심히 하시면 가슴. 알통. 삼두 막 생깁니다.
배에 왕자도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집니다. bmx 타고 계단 12칸에서 뒤로 뛰어내리는것 보다는 쉽습니다.
멋진 몸은 옷맵시도 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래도 bmx 를 사셔야겠다면 이런말을 해드리고 싶군요.
bmx 는 소유하는것도 타는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 두려움. 편안함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하는 도구입니다.
결국은 여러분이 해야할일입니다. 아무리 비싼 bmx도 1대뿐이라는 커스텀 모델도 앞바퀴가 자동으로 들리거나. 공중에 떠있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자전거를 타고 맨땅에서 1m 떠오르거나. 3m짜리 반원에서 1m 를 더 공중에 떠서 두손을 놓거나. 뒷바퀴를 들고 한손은 안장을 잡고. 한쪽발은 핸들에 얹고 10바퀴를 도는것은 제정신으로 할수있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맞습니다. bmx 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쳤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 기술을 해냈기 때문에...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곳에서 뒤로 뛰어내렸기 때문에...그래서 자신의 한계를 아주 조금더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미친듯이( 사실 미쳤지만...) 1000번 2000번 반복을 하는 과정에서 얻는 실패의 교훈이 가장큰 선물입니다.
bmx 를 타는 사람들은 실패하는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자....준비되셨습니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1000번의 실패를 1000번의 과정이라고 웃어 넘길수 있는 마음. 자전거 페달이 정강이에 제대로 부딫히면 얼마나 아프고 피가 많이 나는지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 평범함과 단순함이 주는 편안함에서 뛰쳐나갈수 있는 용기 가 있으신분만 bmx 를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가 bmx 입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bmx 를 사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bmx 는 그냥 무겁고 딱딱하고 브레이크도 잘 안듣는 비싼 자전거 일뿐입니다. 단지 몇몇 사람들에게만 세상의 고요함과 자신의 심장소리 가 들리게 해주는.. 영혼의 갈증을 해소시켜줄수 있는 분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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