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bmx 크랭크와 관한 좀더 깊이있는 이야기 들입니다.
소음이 발생하거나. 자주 풀림 현상이 생기거나. 체인이 자주 끊어진다면 정확한 bb 셋팅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트러블과 이것을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1. 1pc bb 의 정비와 트러블 해결
언실드 허브와 같은 구조로 안쪽의 콘넛트로 베어링을 잡아주고 바깥쪽 6각 넛트로 위치를 고정해주는 방식입니다.
일반 허브와 다른점은 고정 넛트가 좌측에 위치하고 있고 페달처럼 반대 나사선으로 체결되다는 점입니다.
크랭크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힘을 주었을때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재조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베어링에 유격이 발생한 상태로 큰 충격을 주면 베어링 컵이 파손되거나. 콘넛트의 베어링 마찰면이 깨지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기존 정비법
* 안쪽 넛트를 전용 공구로 10도 정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준다. 베어링 유격을 체크한다.
흔들림이 다시 느껴진다면 10도 정도 다시 돌려준다. 흔들림이 없고 회전이 원활한 위치까지 동일한 작업을 반복한다.
위치가 정해지면 5도 정도 풀어주고( 최종 체결 넛트를 조여주면 압력이 생겨 더욱더 조여지는 현상을 막기위해) 바깥쪽 넛트를 조여준다.
* 주행 조건에 따라 1달에 한번 정도 완전분해, 세척후 새 그리스를 주입해준다.
* 풀림현상이 잦다면 체결 넛트 나사선에 록타이트 등의 풀림방지 고착제를 소량 도포해준다.
2. 3 pc 크랭크의 정비와 트러블
실드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는 크랭크셋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금속부품들의 접촉면, 특히 스핀들과 크랭크 암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보급형 크랭크셋의 경우 4. 8. 16 개의 스플라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셋팅 초기에 그리스 주입이 필수적입니다.
* 크랭크 암을 스핀들에 고정시키는 클램핑 볼트를 먼저 느슨하게 풀어준다.
* 크랭크 암을 베어링과 압착시키는 픽싱볼트를 완전히 분리한뒤 암을 분리해준다.
* 크랭크 암 스플라인 안쪽과 스핀들에 그리스를 골고루 도포해준다.
* 조립시에는 클램핑 볼트를 아주 약하게 조여준뒤 픽싱볼트를 완전히 체결하고 다시 클램핑 볼트를 조여 작업을 완료한다.
3. 3 pc 크랭크와 BB 의 정확한 셋팅방법
호환성이 뛰어나고 특별한 공구 없이 장착이 가능한 bmx BB 방식 ( 다이렉트 프레스 타잎 ) 은 초기 조립시 조금만 신경쓴다면 아주
오랜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패니쉬, 미드 bb 타잎을 예로 정확한 셋팅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bb 좌우 베어링과 중앙 스핀들 스페이셔를 함께 프레임 bb 튜빙에 대어본다. 정확한 사이즈는 좌우 베어링을 장착했을때 중앙 스핀들 스페이셔
가 좌우 베어링 내경에 정확히 밀착하여 공중에 떠있는 상태
* 리어휠을 프레임에 부착하여 리어 코그와 프론트 스프라켓의 가상의 일직선을 체크한다.
* 크랭크 암에 스프라켓을 부착한다. 스프라켓에 따라서는 스핀들 어댑터를 꼭 장착해야만 한다.
* 스프라켓 부착 볼트는 완전하게 조이지 않는다. 모든 작업이 완료된뒤 가장 마지막에 조여야만 정확한 체인 얼라이먼트를 얻을수 있다.
* 스프라켓이 부착된 크랭크 암을 스핀들에 가조립해본다.
* 이때 리어 코그와의 연장선에 일치하게 하기 위해 스프라켓과 bb 베어링사이에 정확한 양의 스페이셔를 삽입한다.
* 스페이셔 양이 정해지면 구동측 크랭크암을 스핀들에 약 80-90% 깊이로 삽입될때 까지 픽싱볼트를 조여준다.
* 크랭크암과 프레임 체인스테이 튜빙과의 간격을 체크한다. 프레임에 따라 최소 5mm 이상은 확보되어야만 한다.
* 반대쪽 크랭크암의 장착 기준은 구동측 크랭크 암과 프레임 간격이 아니라, 스핀들에 삽입되는 양이다.
반대쪽 역시 크랭크 암이 80-90% 삽입되도록 bb 와의 간격을 스페이셔로 채워준다.
* 회전상태를 체크하고 스프라켓 볼트를 최대한 조여 마무리한다.
4, 그밖에 bb 와 크랭크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한 팁들
* 상급자용 크랭크셋의 경우 중앙 스핀들은 좌우로 슬라이드 될수 있는 구조입니다. 어느 한쪽만 많은 양이 크랭크암에 삽입되면 반대쪽은 스핀들 과
크랭크 암의 접촉면이 부족한 상태가 되고 과격한 기술들을 구사할경우 크랭크 파손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좌우 크랭크 암과 프레임과의 간격을 좌우 동일하게 하고픈 마음이 들더라도 참아야 합니다. 모양새 보다는 견고함이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 최근 라쳇소리가 큰 bmx 허브를 사용한다면 , 특히 그소리를 튜닝으로 한단계 더 높였다면...
부드럽게 셋팅된 크랭크는 함께 공회전 될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체인의 장력을 조정하거나. bb 셋의 베어링 셋팅을 다시 해주어야합니다.
좌우 베어링을 받치고 있는 안쪽의 긴 스페이셔를 꺼내 1mm 정도 길이를 짧게 해줍니다. 결과적으로 좌우 bb 베어링을 좀더 뻑뻑하게 회전되게 되고
카셋허브의 구름저항을 버티며 크랭크를 고정시켜줄겁니다.
하지만 bb 베어링의 수명이 짧아질수 있습니다. 모든 구동부위는 부드러운것이 가장 좋습니다.
* 크랭크 암과 스핀들. 스핀들과 베어링. 베어링과 프레임 모든 접촉면에는 소량의 그리스를 골고루 도포해줍니다.
골고루 라는 말은 얇게 균일하게 라는 뜻입니다. 절대 많은 양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그리스를 도포해도 실제 역활을 해주는 양은 아주
소량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질좋은 자전거용 그리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 너무 과도한 토크로 조일필요는 없습니다. bmx 크랭크가 아무리 8mm 크로몰리 볼트로 체결되는 구조라고 해도 6각렌치를 파이프 등으로 연장해서 조인다면
쉽게 파손되고 맙니다. 정확하게 조립되어 있고. 자주 정비를 해준다면 고가의 부품들을 아주 오랬동안 사용할수 있습니다.
* 매일 반복되는 연습에 너무 자주 풀림이 발생한다면 셋팅 상태를 다시한번 체크하거나. 나사선에 나사고착제를 소량 ( 아주 소량! )사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강도의 나사고착제가 있으며 아주 약한 강도면 충분합니다.
교체. 정비를 위해 분리가 안될정도로 체결이 되어있다면 대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보자들의 크랭크에 관한 궁금점들...
Q-레귤러. 구피 스탠스 가 뭐죠?
A-스탠스 란 페달링을 하지 않고 주행하는 상태에서의 지면과 수평인 발 위치를 말합니다. 레귤러는 오른발이 앞쪽. 구피는 왼발이 앞쪽인 상태입니다.
레귤러의 경우 그라인드 트릭을 오른쪽으로 주로 구사하며 구피는 왼쪽으로 주로 그라인드를 합니다. 물론 양쪽 구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스윗치 라이더 라고 합니다. )
레귤러의 경우 180, 360 회전기술을 좌회전하면서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소수의 라이더들은 스탠스와는 관계없이 스핀 기술을 구하지만 레귤러의 경우 왼쪽으로 회전하는것이 좀더 쉽게 배울수 있습니다.
Q-RHD , LHD 란 무엇인가요?
A-RHD ( Right hand drive ) LHD ( Left hand drive ) 즉 우측 구동. 좌측 구동이라는 뜻입니다. BMX 는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스프라켓과 체인의 위치 를 오른쪽이 아닌 왼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주로 우측 그라인드를 구사하는 라이더의 경우 오른쪽 스프라켓의 마찰을 줄이거나. 반대로 좌측 그라인드를 구사하는 라이더가 스프라켓 그라인드를 좀더 편하게 구사하기 위해서. 또는 테일윕등 공중에서 bmx 전체를 회전해서 다시 타는 기술을 구사할때 기술 마무리를 좀더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까지는 우측구동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이 더 많으며, 좌측 구동을 위해서는 리어허브와 크랭크가 하드웨어상으로 지원되어야만 합니다.
Q-크랭크길이 는 키에 따라 비례하는것인가요?
A-꼭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레이싱 bmx 의 경우 신장. 프레임 사이즈가 커질수록 크랭크 길이또한 긴 사이즈를 선호하지만 , 프리스타일 bmx 의 경우 프레임 리어엔드 길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리어엔드가 짧은 숏리어 프레임인 경우 175mm 이상의 크랭크를 사용하며 뒷꿈치가 페그. 또는 액슬에 걸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Q-1 pc 크랭크에 사용하던 페달은 3 pc 크랭크에 사용할수 없나요?
A-네. 사이즈가 전혀다릅니다. 1 pc 크랭크셋에는 1/2 인치 스핀들을 , 3 pc 크랭크셋에는 9/16 인치 스핀들을 사용합니다.
만약 1 pc 크랭크를 3 pc 크랭크로 업그레이드 했다면 페달도 함께 교체해주셔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