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지오메트리의 용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아주 간단하게 모든걸 보여주는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자료보다 좀더 쉽고 세부적인 면을 추가 하였습니다.
 참고자료로 사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탑튜브는 신장에 비례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팔,다리길이와 연관성이 있기도 하며, 라이더의 기술 스타일에 따라 길고 짧은 프레임의
선호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체인스테이 길이는 짧을수록 회전기술 시도시 유리하지만 바니홉 기술시 뒤가 따라오는 타이밍에
 개인차가 클수도 있으며, 체인스테이가 긴 프레임에 비해 메뉴얼 동작시 반응이 예민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체인 스테이가 짧은 프레임의 경우 종전 사용 사이즈 보다 좀더 긴 탑튜브를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리어 트라이앵글(시트튜브.체인스테이.싯스테이 튜빙으로 구성되어진 뒤쪽 삼각형)이 작아지는경우
 프레임에 사용된 튜빙의 양 이 줄어들어 경량화 에 도움이 되며 작아진 리어앵글은 비틀림 강성이 향상되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헤드튜브 각도는 작을수록 휠베이스가 길이집니다, 예를 들어 75도와 74.5도를 비교하였을시 74.5도의 헤드각의
 프레임이 75도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어지며 회전기술 시도시 반응이 느릴수는 있으나 에어 기술 시도시 안정적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반영되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최근 추세이기도 한 75.5도의 헤드각은 휠베이스가 짧아지는 효과를 느낄수 있으며 스핀기술시에 유리합니다.

시트 튜브 각도는. 최근 다양한 회전기술의 콤보(2개이상의 기술을 연결하는 기술) 트릭이 보편화 되면서
 짧은 휠베이스는 유지하면서 앞쪽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21" 의 탑튜브 프레임이라고 해도 시트 튜브 각도가 작다면 실제 프레임 사이즈는 20.5-20.75 와 동일할수
 있습니다.
또다른 설계방법으로는 FLY 사의 티에라 프레임 처럼 시트튜빙 의 시작점을 BB 의 중간점이 아닌 뒤쪽으로 오프셋
 하여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앞쪽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앞쪽 공간이 넓다는 뜻은 턴다운.노핸드.등 앞쪽 공간에 하체의 움직임이 고정되거나. 특정 각도로 하체가 순간
 고정되는 기술 구사시 안정감을 부여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텀 브라켓 높이는 지면에서부터 BB 중심까지의 높이를 말하며, 낮으면 테일휩 기술시 용이하며
 저중심으로서 안정적인 라이딩에 도움이 됩니다.
 
스탠도 오버 높이가 높아지면 바니홉시 안정감이 있으며,바스핀 기술 시도시 안장을 무릎으로 잡기에 용이하여
최근 트렌드에 많이 적용 되는 지오메트리이기도 합니다.
 
브랜드 특성상 프레임마다 각각 지오메트리가 다르며, 개인차가 많이 작용 하는 부분입니다.
 위에 서술한 내용은 제 경험에 비추어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이며, 다른 라이더에게는 반대로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여러 프레임을 타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혹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프레임의 지오메트리가 각각
 다를수 있습니다.

 이로서 BMX의 지오메트리에 정답은 없습니다.
내몸에 맞는 지오메트리를 찾는것도 라이딩의 즐거움 중 하나지만,
프레임에 자신의 몸을 맞춰가며 연습하고 각각 기술마다의 장,단점을 생각하며 라이딩하는 그 순간..
 이부분 역시 BMX의 묘미 중 하나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130BIKE 김태호 매니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