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페달의 조건 Thin Pedal

페달은 라이더의 힘 을 BMX 구동계에 전달하는 마지막 요소입니다.
불과 몇년전에는 알로이 재질의 금속 페달이 표준이었지만 경량화와 부상방지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조건이 충족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페달 (일명 PC 페달 ) 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페달의 장단점은 아주 많습니다.
가볍고 저렴하고 정강이와 친하고? 다양한 컬러 등은 장점이고 알로이 페달에 비해 낮은 내구성 신발 바닥과 접촉되어 그립력을 만들어내는 핀 의 내구성이 무지막지 한 알로이 페달의 뽕? 에 비해 떨어집니다.
심한 경우 몇일의 그라인드 트릭 연습만으로 페달 한쪽면의 플라스틱 핀 은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PC 페달은 여전히 매력적인 BMX 만의 파트 입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무게, 브랜드. 뽕의 갯수? 에 집중하고 있지만 자전거 페달이라는 파트의 중요 조건은 다른곳에 있습니다. 바로 두께 입니다.

페달링의 효율에 관해서는 NASA 우주 왕복선 수준의 이론?과 싸우고 있는 로드 사이클 카테고리에서도 언제나 얇은 페달은 중요 요소입니다.
페달의 두께가 얇다는것은 페달 중심축과 라이더의 발바닥 의 거리가 짧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라이더의 힘 전달이 즉각적이고 회전운동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영장류의 하체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직진만 하지 않는 BMX 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바니홉의 안정감이 달라집니다.
--얇아진 페달은 더 낮은 무게중심을 가능하게 하고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상체를 고정해주는 마지막 요소 발. 특히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줍니다.

**발바닥과의 마찰력을 증대시켜줍니다.
--앞뒤로 움직이게 되는 발목의 각도를 줄여주는것은 불필요한 발의 이동을 줄여줍니다.

**얇아진 두께는 구조적으로 더 나은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압축해놓은 구조물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높이가 낮아진 구조( 바디 ) 는 강한 충격에도 더 견딜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액슬의 두께는 줄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볼록해진 중앙의 스핀들 부위는
발의 중간이 꺼지는 구조의 페달에 익숙해진 라이더에게는 생소한 느낌이 듭니다.

--바닥이 단단하고 두꺼운 신발을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씬 페달의 장점은 감소됩니다.
오히려 발바닥의 중간이 떠있는 느낌이 라이딩에 방해 될수도 있습니다.
씬 페달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얇은( 좀더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 신발이 필수입니다.

최근 의 BMX 는 모든 최신 자전거 기술들을 적용하는데 집중하고있습니다.
로드 사이클. MTB . 심지어 F1 에 사용되었던 기술까지도 BMX 에 접목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노력중입니다.
BMX 라이더들의 10 년 후가 궁금해집니다. 참 좋은 BMX 를 타고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10년 후에도 다시 20년 후에도 BMX 는 많은 땀 과 피?를 흘리고 노력을 해야만 배울수 있는 그런 즐거운? 스포츠 였으면 합니다.
 

사진 1 - 제가 요즘 사랑?하게 된 Eclat 사의 Slash 씬페달입니다.

사진 2 - 처음에는 페달 액슬을 밟는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점차 사라지고, 익숙해지니 다른 페달들이 너무 붕 떠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측 해보니 액슬 중심선과 상부 접촉면의 거리는 약 9.5 mm 입니다.

사진3 - 이놈은 아마도 20년쯤 된것 같습니다. ( 여전히 잘 돌아가는것이 신기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플랫폼 페달( 일명 평페달 ) 의 증조 할아버지. GT 사의 알로이 페달입니다.  

초기에는 일본 SR 사에서 OEM 생산하였으나 90년대부터는 대만 VP 사가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박혀있는 스틸재질의 뽕 때문에 저또한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